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한 책이라니. 이 책을 리디셀렉트에서 발견하고 바로 서재에 추가해두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내가 중학교 3학년때 일어났던 것 같다. 당시 삼풍백화점 사건도 충격이었지만, 그 이전에 성수대교 붕괴사고도 있었기에 이미 더 큰 충격을 받을 여유도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성수대교 붕괴사건은 나에게 임팩트가 더 크긴 했었는데, 당시 우리학교에 전학왔던 친구의 모교가 무학여중이었다. 학교위치상, 통학중이던 친구들도 많이 희생되었기에 남일같지 않은 사건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사건, 삼풍백화점 사건은 내가 무언가가 옳고 그름도 정확히 모르던 그때, 그리고 우리집 일, 내 일에 치여서 정신없이 학창시절을 보내던 그 시절에 일어났다. 따라서 충격과 공포는 있었지만, 대체 무엇이 문제였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