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정판(특히 문구)이 나오면 일단 쟁여놔야 할 것만 같은 유혹에 시달린다. 특히나 한정판의 나라, 문구의 나라 일본에 살고 있으니 유혹이 끊이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그런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한정판은 특별전 도록이라고 할 수 있다. 박물관이나 자료관 등에 가면 왠만하면 반드시 도록을 구입하는 편인데, 전시의 액기스가 담겨있기도 하고 내가 찍는 사진보다 고퀄리티의 사진이 실려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뒤쪽에 학술자료나 논문까지 부록으로 실려있으면 더 득템~!!! 그 중에서도 특별전의 도록은 그야말로 나중에 구하기도 힘든 진정한 한정판이기에 왠만하면 구입해두려고 하는 편이다. 하지만 박물관 전시라는 것은 늘 그곳에 방문해야 하는데,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나로서는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