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Hong's Record/Life in Japan 67

백신 2차 접종 완료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했다고 글 올린지가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새 4주가 지나 오늘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돌아왔다. 1차때는 고령자들이 맞는 시기에 맞았던지라 단체접종이라고 해도 그렇게까지 사람이 많지 않았고, 장소도 넓긴 했지만 그정도까지 대형...이라는 느낌은 안들었는데 이번 2차 접종은 장소가 바뀌었다. 고령자분들도 계시고, 나처럼 2차 접종을 온 사람들도 있는데.. 지금 막 1차 접종을 하는 분들까지 섞여서 꽤나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우리같은 경우, 현재 학생들까지 다 같이 맞고있으니 많은게 당연하기도 하다. 어쨌든 한번 해봤다고 꽤 스무스하게 잘 맞고 왔고. 오는 길에 주차비 내기 싫다고 이것저것 살짝 장도 보고 왔고.. 집에 가서 딱 점심먹고 쉬면 되겠다.... 싶었는데... 연구실에서 띡 ..

오늘 백신 1차 접종 완료 (모더나)

저번주 수요일 학교에서 날라온 메일을 확인하고 바로 백신접종 예약을 했더랬다. 그게 바로 오늘 오전. 접종한 백신 종류는 모더나. 여기도 아직 고령자부터 맞고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잔여백신이 많이 나온듯 하고, 그래서 21일부터는 학교와 학생들 대상으로 직종별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학생 수도 많고, 확대접종을 시작하면 혼란이 예상되니 교직원들은 10-20일 사이에 신청하라고 해서 득달같이 신청했더랬다. 일본 정부나 지자체에 신청하면, 우편으로 쿠폰을 받아서 이래저래 기다리다가 엄청 느려졌을텐데.. 학교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신청하니 클릭 한방으로 순식간에 예약 완료. 심지어 15분 간격으로 잔여백신 수량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었더라는.. 그래서 오늘 오전에 접종했고, 이제 7시간 반 정도 지난 ..

급 백신 예약

오늘 오전에 학교에서 도착한 메일. 교직원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한다는 안내였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갑작스럽게 연락이 오다니... 당장 내일부터 20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그래서 잽싸게 신청. 사실 일본에서는 이제서야 고령자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올해 안에 맞을 수나 있을까? 하고 거의 포기상태였는데.. 처음으로 내 직업에 감사하게 된 듯.^^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그래도 오늘같은 날은 일기 한 번 써 줘야 (feat. 건강검진)

아무리 일기를 잘 못쓰는 나라지만, 오늘같은 날은 일기 한번 써 줘야겠다. 오늘이 무슨 날이었냐하면, 바로 정기 건강검진일. 우리학교의 경우는 하루 날잡고 도서관 2층을 빌려서 늘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대부분 오전 중에 실시했던지라 전날밤부터 금식을 하곤했는데, 이번에는 왠일로 오후타임이 잡혔다. 아마 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이 동시간대에 몰리지 않도록 간격을 여유롭게 잡아뒀으리라... 어쨌든 건강검진때 귀찮지만 해야하는 것 몇가지. 일단 혈액검사땜에 금식을 해야 한다는것. 하지만 이번엔 오후검진이었던지라 오전 7시이후부터 안먹으면 된다더라. 그렇지만 나야 아침을 잘 안먹으니까 그렇다치고.. 또 한가지, 소변검사용 소변을 채취해야한다. 이건 안내문에 아침 첫 소변을 받아오라고 적혀있다. 근데 여기서 예상치 못..

오늘은 안방에서 두군데의 학회 참석.

연말은 모름지기 학회철. 올해 코로나 상황이 되면서 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한국에서 열리는 학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일본에 온지 벌써 9년째이고, 작년에는 운좋게 구석기학회가 열리는 시기에 출장이 있었기에, 8년만에 학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꽤나 반갑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어쨌든 오늘은 그 구석기학회가 있는날. 사실 오프라인-온라인 동시에 예정은 되어있었지만, 메인은 오프라인이었다. 그런데 엊그제 메일이 날라와서는, 이번 학회장인 연세대에서 확진자 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바람에 급하게 오프라인에서는 최소인원만이 참여를 하고 학회는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게 되었다. 어쨌든 Zoom과 Youtube를 활용해서 이곳 일본에서도 매우 쾌적하..

한밤중에 득템

한밤중에 갑자기 카톡이 울려서 확인해 봤더니, 예전에 함께 유학생시절을 보냈던 Y에게 연락이 왔다. 코로나시국이 아니었다면, 한국에 가야할 일도 있었기에..평소라면 한번 얼굴이라도 봤을테지만,이렇게나마,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왔기에 많이 반가웠다. 어쨌든, 연락이 오더니 갑자기 우리집 주소를 묻는다. 그러더니 뜬금없이 술을 보낸단다. ㅋㅋ 요는, 일본에서 쓰던 ANA 마일리지가 남았는데,적절하게 사용할 곳이 마땅치않아서 나에게 연락이 온 것. 어쨌든 주소 등을 입력하더니 사진을 보내주었다. 으...응...?6병이나 되다니...! ㅋㅋㅋ심지어 내가 레드보다 화이트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고...ㅋㅋ 오랜만에 연락이 온 것도 참 반가웠는데, 이렇게 득템까지 하게 해주다니...ㅎㅎ 시국이 이렇지 않으면,놀러..

오늘의 지름 feat. 이제는 건강도 좀 생각하자.

오늘, 내일 이렇게 이틀동안은 오랜만에 찾아온 아마존 프라임 데이.최근에는 아마존 보다는 주로 중고로 이어폰을 구입하거나아마존 아닌 다른 사이트에서 한국식품을 구입하거나아니면 쇼핑 자체를 안하거나.. 하는 추세였기 때문에아마존 프라임데이가 그렇게 중요한 날은 아니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아마존 장바구니의 넣어놓은 물건들을 확인하곤 한다.혹, 예전에 넣어놓은 제품들 중에서 최근에 필요한게 있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이번엔 좀 벼르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사실은, 어제 오전에 학교에서 유방암검사를 받게 되었는데그때문에 일요일 저녁에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항목들을 작성하고 마지막에 등장한 항목.신장과 체중을 기록하는 란이었다. 최근에 계속 살이 찌고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무섭기도 하고 또 ..

오늘의 사치 _ 김밥!

오늘 작정하고 사치를 부려본 품목이 있으니...바로 점심식사. 아침부터 볼일이 있었던지라 역에 들렀는데,지나칠 수가 없는 가게가 있었으니...그것은 한국음식(반찬 및 도시락)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심지어 나는 김밥성애자.김밥을 정말 너무 좋아하는데..우리나라에서는 널려있는 김밥집이,이곳에서는 정말 찾기 힘든 곳. 심지어 가격은... 말해뭐해...ㅠㅠ 어쨌든.. 이렇게 질러버린 나의 점심식사. 김밥 두줄에 1296엔이라니,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그래도 나름 속이 꽉차고 맛있는지라 순간의 행복을 만끽해본다. 뭐 이런날도 있어야지. 가끔씩 맛난음식에 돈을 투자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냥 단지 내가 한국에서 사먹었던 김밥가격이 생각날 뿐이라는거... 모든 불행의 시작은 '비교'에서 시작된다..

오랜만의 큰 지진인가? 일단 문을 열었다.

휴대폰 알림으로 날라온 지진경고 메시지. 늘 느끼는 거지만, 지진알림소리에 더 놀란다. 어제 새벽까지 《풀잎관 3》을 중간에 끊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읽느라고 잠도 늦게잤다. 때마침 오늘은 주말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오전 중 매우 여유있게 폰으로 카페를 둘러보며 글 읽고 있었는데... 흔들리기 시작한다. 뭐, 워낙에 지진이 잦은 동네이기도 하고, 여전히 3.11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이 있는 동네라 흔들려도 여전히 느긋하게 폰을 보고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게 폰이 빼엑빼엑~ 울어댄다. 어느 정도 이상의 강도가 되면 폰으로 알람이 오는데.. 이 긴급경보 알람소리는 진짜 귀를 찌르는 소리라서 반응을 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지진이 오면 일단 퇴로는 확보해야 하기에 일단 현관문을 열었다. 문을 절반정도 열고..

일본어 블로그 이전

티스토리로 이전해서 새로 개설한 일본어 블로그. 뭐, 일단 거창하게 쓰긴 했는데... 사용하고 있던 일본어 블로그를 이전했다. 예전에 일본어로 끄적거리는 연습이나 해볼까 하고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이왕 만드는거 일본 플랫폼에 만들어야겠다 싶었고, 계중에 디자인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곳에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일본 플랫폼이다 보니, 확실히 사용도 불편하고, 또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도 아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방치상태였던 것이 사실이다. 사실 어제 티스토리에 새로운 스킨이 나왔다고 해서 기분도 바꿀 겸, 블로그 스킨을 교체했는데, 블로그 설정이랑 이렇게 저렇게 만지다 보니 결국 일본어 블로그에 까지 손을 대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이 사이트를 어떻게 할까.. 유지를 할까 옮길까 하며 고민을 하긴 했는데, ..

다이소 펀칭보드 억지로(?) 설치해보기

다이소 펀칭보드 설치하기.사실 유공보드같은 것을 활용하는걸 좋아해서틈만 나면 이것저것 해보는 편인데,다이소에 조립식 펀칭보드가 있길래 시험삼아 구입해봤다. 문제는 구입하고나니 서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는 것.부랴부랴 봉투를 확인해보니, 연결 불가하니 주의하라고 써있긴 하더라..그래도 6개나 구입했는데 썩히기도 뭐해서흰색 마스킹 테이프로 발라줬더니 나름 잘 고정되는듯 하다. 막상 설치도 문제였는데..일본은 집을 임대했을 경우이사할 때에는 원상복귀가 원칙이라 벽에 구멍하나 뚫을 수가 없다. 따라서 아래쪽은 무거운 책으로 받치고, 위쪽은 또 마스킹테이프로 임시조치..^^;; 어쨌든 많이 무거운 것들은 안올리면서잡동사니들 살짝 정리해두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일단 실험은 성공인 걸로 해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