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손흥민 아버지가 쓴 책을 읽고 너무 좋았다며 적극 추천할때 끝까지 버티며 안읽었는데... 어느날 밀리의서재에서 손흥민의 에세이를 보고서는 충동적으로 집어들어서 읽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내가 좀 청개구리 기질이 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이, 생각보다 인간 손흥민에 대해서 좀 알게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는 점이다. 물론 내가 손흥민에 대해 엄청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인간 손흥민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글이었다고나 할까? 일단 그는 생각보다 축구바보였다. 뭘해도 축구가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라는 것, 취미마저도 축구관련이라는 것이 새삼 고지식한 것 같으면서도 집중도가 높은거 같아서 부럽기도 하면서도, 결국엔 덕업일치를 하고있는 그가 생각보다는 신선했다. 그리고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