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훈훈하고 말랑말랑한 소설을 읽었다. 역시나 일본소설 특유의 따뜻함이 있는 작품이었다. 마치 동화같다고나 할까. 사실 이미 제목을 보고 분위기는 어느정도 예상을 했고, 또 서점대상 후보로 올라갔던 작품이라는 문구를 봤을때 확신을 했다. 그리고 역시나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하고 평온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워낙에 스릴러나 추리소설 등 긴장감이 고조되거나 잔인한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힐링하며 읽은 책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서점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서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주인공이며 책과 관련된 편집자 작가, 책을 사랑하는 독자 등... 책 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흐뭇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