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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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시편 21편

1. 여호와여 왕이 주의 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크게 즐거워하리이다 1. O LORD, the king rejoices in your strength. How great is his joy in the victories you give! 1。主よ あなたの御力を王は喜びます。あなたの御救いを どんなに楽しむことでしょう。 2. 그의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셨으며 그의 입술의 요구를 거절하지 아니하셨나이다 (셀라) 2. You have granted him the desire of his heart and have not withheld the request of his lips. Selah 2。あなたは 彼の心の望みをかなえ 唇の願いを退けられません。セラ 3. 주의 아름다운 복으로 그를 영접하시..

박시백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0』

이 책을 작년 10월부터 읽기 시작했던가? 20권이라고는 하지만 꽤 오래걸렸던 것 같다. 사실 만화로 되어있는 책이라고 해서 조금 얕봤던 것도 사실인 것 같다. 근데, 만화라고 생각하고 쉽게 덤볐다가는 꽤 고생할 수도 있겠다 싶다. 일단 형식상으로는 만화라고는 해도 텍스트가 엄청나게 많아서, 이게 만화인지 인문서적인지.. 뭔가 속는 기분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또, 내용상으로도 만만치는 않다. 물론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현대어도 섞어가며 작가가 고심한 부분이 보이는데, 그 내용들이 절대 가볍지 않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내용의 고증이 어쩌고 저쩌고를 떠나서 작가의 이러한 작업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저자인 박시백씨는 역사를 전공한 사람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 자료들을 뒤지며 이 작품을 만들었을 것이..

Books/Book Review 2017.07.14

다카기 나오코 『효도할 수 있을까?』

다카기 나오코(たかぎ なおこ)의 책을 최근 꽤 읽고있는 느낌이 든다. 30대 여성의 마음을 잘 대변해 주는 작가가 마스다 미리(益田ミリ)라고 한다면 다카기 나오코는 30대 중에서도 30대 중후반의 여성들이 읽으면 참 공감할 수 있는 작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다카기 나오코의 책은 2권(도쿄에 왔지만, 혼자 살아보니 괜찮아)을 읽었는데, 현재 일본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나로서는 굉장히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한 전례가 있었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바로 위시리스트에 넣을 수 있었다. 사실 혼자 멀리 떨어져서, 심지어 결혼도 안하고, 이렇게 혼자 생활하고 있으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이 '효도'에 대한 것이다. 장녀였기 때문에 늘 가장 먼저 경험하고 또 자..

Books/Book Review 2017.07.12

야마오카 소하치 『대망 10』

대망 (중에서도 '도쿠가와 이에야스'편)도 이제 종반으로 가고 있다. 9권에서 세키가하라전투가 끝난 이후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지만, 실제로 10권에 들어오면서는 전국시대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전쟁의 시대에서 정치의 시대로 바뀐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일본 내부의 사정만이 아닌 서양 열강들과의 관계가 꽤나 큰 변수가 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과 함께 대망을 읽었던지라, 조선시대 후반에 쇄국정책으로 일관하던 우리나라의 모습과 굉장히 대조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또 그러다보니, 선교를 기치로 하고 일본으로 흘러들어왔던 서양의 배들이, 그들의 상황에 따라 구교와 신교로 대립하는 모습이 일본 내부상황에도 갈등을 가져왔다는 점들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히데요시 시절부터 이미..

Books/Book Review 2017.07.11

방탄소년단 요시모토 신희극 출현 (풀 버전)

매번 일본 아침방송에서 소개를 통해서만 봤던 요시모토(吉本) 신희극에 방탄소년단(BTS)이 출현했던 영상이 올라왔다. 이번에도 감사하게 .감자밭할매 채널에서 자막까지 달아주시는 바람에 블로그로 업어올 수 있었다. 진작에 요시모토 신희극에 출현했던 영상들은 봐왔지만, 풀버전으로 제대로 본건 나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요시모토라고 하는 단체는 일본에서도 개그분야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개그양성소 중에 하나이고, 오사카를 본거지로 하고 있다. 그곳에 출현했다고 하면 일본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개그 분야에서는 가장 주류 그룹에 속한다. 이러한 요시모토 신희극에 출현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슈가 될 수가 있다고 하겠다. 방탄소년단의 일본어라든가 연기 자체가 전혀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된..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마태복음 12장

1. 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1. At that time Jesus went through the grainfields on the Sabbath. His disciples were hungry and began to pick some heads of grain and eat them. 1。そのころ、イエスは安息日に麦畑を通られた。弟子たちは空腹だったので、穂を摘んで食べ始めた。 2.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2. When the Pharisees saw this, they said to him, "Look! Your disciples are doing what is unlawful on ..

뤼디거 융블루트 『이케아 불편을 팔다』

사실 이 책은 「이케아 사장을 납치한 하롤드 영감」을 읽게 되면서, 참고하기 위해서 골랐던 책이다. 최근에 한국에도 이케가 매장이 생긴 것 같고, 일본에서도 이케아는 매우 인기가 있는 브랜드이다. 그런 이케아를 소재로 한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사실 내가 이케아라는 회사에 대해서 그다지 알고 있는 게 없다는 생각에서 읽기 시작한 것이다. 책의 구성은 참 특이했다. 전반부에는 이케아를 창업한 잉바르 캄프라드에 대한 일대기랄까? 거의 전기를 읽는 느낌이었다. 그가 어려서부터 어떠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타고난 장사꾼이어서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파는 법을 아는 아이었다든지, 또 사소한 것을 팔기 시작하면서 이케아라는 큰 기업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는 이야기 등... 잉바르 캄프라드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Books/Book Review 2017.07.06

나영석 PD가 칸에서 강연을? (feat. 이서진)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이 영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영석 피디가 칸에서 한 강연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나영석 피디가 어떠한 과정가운데 프로그램(삼시세끼, 윤식당 등)을 탄생시키게 되었는지 조금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나영석 피디의 영어가 정말 쏙쏙 이해가 잘 된다.(나같이 영어 못하는 사람이 듣는데도 말이다.) 알아듣기 쉽게 잘 전달되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 같아서 참 인상적이었다. 심지어 유머러스까지 하기도 해서, 프레젠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점도 보인다. 「무위도식」에 대한 새로운 해석 또한 인상적이었다. 역시 피디라는 포지션은 많은 고민과 나름의 가치관이 꼭 필요한 것 같다. '정크푸드(ㅋ)' 이서진씨의 프레젠도 이어졌기에 같이 첨부해봤다. 좋은 콤비라고 생각하고, 또 좋..

[2017] 독서노트_6월

일본어 블로그 [Japanese Blog] _ [2017] 読書ノート:6月 이번 달은 뭔가 완독한 날짜간격이 비교적 일정한 느낌이다. ㅎ그래도 10권을 못넘겼구나...너무 두꺼운, 그리고 심지어 일본어원서로 꿀벌과 원뢰를 읽느라.. 시간을 많이 쓰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거다..라고 변명을..^^;;뭐, 아무튼..책읽는 것은 너무 행복하다. Review List _ June 2017(이미지를 클릭하면 리뷰글로 이동) 에덤 메릴, 코리 코건, 리나 린 《파이브 초이스》 프로테 그뤼텐 《이케아 사장을 납치한 하롤드 영감》 다카기 나오코 《혼자 살아보니 괜찮아》 야마오카 소하치 《대망 9》 마틴 피스토리우스, 메건 로이드 데이비스 《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고구려 6》 오리가미 교야 ..

책 읽다가 일본어 공부 _ 固唾を吞む

꿀벌과 천둥(蜜蜂と遠雷) 이 소설은 진짜... 뭐 이렇게 모르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온다 리쿠(恩田陸)의 다른 소설들도 다 이러나? 그러구보니 내가 그동안 너무 쉬운 글만 읽었을지도... 가장 많이 접하는 글은 논문이나 보고서이고, 그러다보니 관용적인 표현이나 문학적인 표현은 많이 잊기도 했고, 또 워낙 접할기회가 줄어들어서 모르는 표현도 너무 많은 것 같다. 오늘 학교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읽다가 궁금해서 사전을 눌렀던 표현은 바로 「固唾を吞む」였다. 한자만 보고 솔직히 몰라서 킨들에 내장된 사전을 눌러봤더니 뜻이 나온다. '事成り行きが気がかりで、緊張している。' 의미는 어느정도 전달은 되었지만, 뭔가 딱 와닿지는 않았는데, 전자사전으로 다시 확인해봤더니 우리말로 하면 '마른침을 삼키다'정도의..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시편 20편

1.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1. May the LORD answer you when you are in distress; may the name of the God of Jacob protect you. 1。苦難の日に 主があなたにお答えになりますように。ヤコブの神の御名が あなたを高く上げますように。 2. 성소에서 너를 도와 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2. May he send you help from the sanctuary and grant you support from Zion. 2。主が聖所からあなたに助けを送り シオンからあなたを支えられますように。 3.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 (셀라) 3. May he r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