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명강 시리즈는 사실 리디셀렉트에서 훑어보면서 주기적으로 몇 권씩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것 같다. 사실 이 시리즈 자체를 알았던 것은 아닌데, 당시 수업준비를 하면서 한국 고대사 자료들을 찾다가 권오영선생님의 저서 중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를 발견했다. 왠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테마인 것 같아서 일단 킵해두고 책 정보를 보다가 이 시리즈를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알쓸인잡을 보다가 법의학 관련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했던 터라, 이 시리즈의 1권인 이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를 읽어보기 시작했다. 사실 이 책은 완전 100% 법의학 관련서적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물론 저자가 법의학자이고, 또 법의학이라는 학문분야나 우리나라 법의학의 현실 등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