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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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타카 『일본 과학기술 총력전 -근대 150년 체제의 파탄-』

사실 이 책을 구입했던 당시에는 이렇게 진지한 책인지 모르고 구입했던 것 같은데, 읽다보니 내가 예상했던 장르와 전혀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뭐 결론은 좋았지만. 사실 일본의 과학사에 대해서 알고싶었던 매우 순수(?)한 동기였는데, 생각보다 내가 은근히 좋아하는 소재를 다뤄준 책이었다. 내가 이곳 일본에서 역사관련된 일을 하고있긴 하지만, 근현대사에 대해서는 꽤 약한 편이다. 그래서 이것저것 책들을 특히 요즘에 찾아보고 있는데, 《판타 레이》를 너무 재미있게 읽고있기도 하고, 또 그러다보니 이 책의 내용과도 맞물리는 부분이 있어서 매우 수월하게 읽은 느낌이다. 사실 문체나 서술 자체는 매우 재미없다고 느낄 수 있다. 실제로 그렇게 '재미있게'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나 역시다 《판타 레이》와 함께 읽..

Books/Book Review 2023.04.18

크리스티앙 자크 『람세스』

사실 이 책은 학창시절에 참 인기가 있던 책이었는데, 정작 그때는 읽지 못하고 정말 오랜세월이 지나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몇 년 전에 이집트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 이집트학을 하는 지인이 급부상한 덕에 최근에 너무 많은 이집트 컨텐츠를 접하고 있는지라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하여 읽게된 것도 있다. 당시 이 책은 꽤 인기가 있어서 베스트셀러였던 것 같은데, 역시나 꽤 재미있고 술술 잘읽혀서 정말 단숨에 주욱 이어서 완독을 해버린 것 같다. 사실, 예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그냥 여타 다른 책들처럼 재미있는 역사소설 정도로 읽었을 것 같다. 근데 이집트를 좀 공부하고 직접 눈으로 담아두었고 하다보니 머리속으로 이미지를 그리면서 읽을 수 있어서 더 생동감 있었던 것 같다. 특히나 자의식 강한(?..

Books/Book Review 2023.04.18

김윤나 『리더의 말 그릇』

이 책은 예전에 잠깐 읽다가 바로 덮었던 것 같은데, 왠지 갑자기 끌려서 다시 읽게 됐다. 사실 예전부터 저자의 이름은 많이 들었고, 전작인 《말그릇》이 꽤나 유명한 책이었던 걸로 기억하기에 뭐낙 익숙함은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워낙에 청개구리기질이 있어서 너무 유명한 책은 잘 손에 안잡는 이상한 버릇이 있어서, 사실 전작은 읽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에 친구들과 《스틱》을 읽게 되면서 갑자기 관심이 조금 생겼다. 《스틱》을 읽으면서 말하기 혹은 메시지 전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학생들과 접하면서 겪게 되는 상황들이 참 많이 떠오르곤 한다. 그러한 흐름에서인지 이 책이 갑자기 꽂힌 것이다. 물론 이 책은 직장에서 적용가능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실제로 저자는 직접 ..

Books/Book Review 2023.04.14

권오영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

참 오래도록 읽으려고 대기하고 있던 책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서가명강 시리즈를 읽으면서 드디어 읽게 되었다. 사실 대학원에 진학한 이후로는 오히려 역사관련 서적을 많이 읽지 않았던 느낌이 있는데, 작년부터 관련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다시 학부시절 공부한 것들을 되살려가며 수업자료를 준비하곤 했었다. 그러다보니 고대사부분 그리고 삼국시대에 대해 다시 자료를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권오영선생님의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권오영선생님이 이렇게 글을 재미있게 쓰시는 줄 몰랐다. 정말 몇번이나 반복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늘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전문가가 대중적인 글쓰기를 잘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건 정말 특별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은 전공자가 아닌 대중들이 읽었을 때..

Books/Book Review 2023.04.14

[2022] 독서노트_ 1년 결산

2022년 트래블러스 노트에 작성한 독서노트를 통해서 본 1년 독서결산. Review List _ January 2022 김준 『쓸모없는 것들이 우리를 구할 거야』 마쓰우라 야타로 『일상의 악센트』 노진준 『믿음을 의심하다』 윤고은 『밤의 여행자들』 Review List _ February 2022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 김민정 『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김호연 『망원동 브라더스』 김초엽 『므레모사』 천인우 『브레이킹 루틴』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유즈키 아사코 『버터』 정상훈 『어느 날, 죽음이 만나자고 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Review List _ March 2022 온다 리쿠 『축제와 예감』 하말넘많 『따님이 기가 세요』 박정훈 『배달의 민족은..

[2022] 독서노트_12월

Review List _ December 2022 (이미지를 클릭하면 리뷰글로 이동) 히가시노 게이고 『외사랑』 東野圭吾 《片想い》 최태성 『역사의 쓸모』 川口俊和 『コーヒーが冷めないうちに』 카와구치 토시카즈 《커피가 식기 전에》 伊坂幸太郎 『AX アックス』 이사카 고타로 《악스》 델리아 오언스 『가재가 노래하는 곳』 Delia Owens 《Where The Crawdads Sing》 ディーリア・オーエンズ 《ザリガニの鳴くところ》 브라이언 그린 『엔드 오브 타임』 Brian Greene 《Until the End of Time》 ブライアン・グリーン 《時間の終わりまで》 이지영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2022] 독서노트_11월

Review List _ November 2022 (이미지를 클릭하면 리뷰글로 이동) 손흥민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김유진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양지윤 『사서의 일』 C. S. 루이스 『예기치 못한 기쁨』 C. S. Lewis 《Surprised by Joy》 C.S. ルイス 《喜びのおとずれ》 김주혜 『작은 땅의 야수들』 Juhea Kim 《Beasts of a Little Land》 김난도, 전미영 외 『트렌드 코리아 2023』 キム・ナンド、チョン・ミヨン他 《トレンドコリア2023》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2022] 독서노트_9월

Review List _ September 2022 (이미지를 클릭하면 리뷰글로 이동) 허버트 조지 웰스 『세계문학 단편선 : 6. 허버트 조지 웰스』 H. G. Wells 《Short story collection _ 6. Herbert George Wells》 H. G. ウェルズ 《H. G. ウェルズ短編集》 김혼비 『다정소감』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 2』 김훈 『하얼빈』 정세랑 『지구에서 한아뿐』 チョン・セラン 《地球でハナだけ》 심혜경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2022] 독서노트_7월

Review List _ July 2022 (이미지를 클릭하면 리뷰글로 이동) 이명원 『프랭클린 플래너 잘 쓰는 법』 김영하 『작별인사』 김초엽 『수브다니의 여름 휴가』 빌 브라이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Bill Bryson 《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 ビル・ブライソン 《人類が知っていることすべての短い歴史》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2022] 독서노트_6월

Review List _ June 2022 (이미지를 클릭하면 리뷰글로 이동) 신예희 『이렇게 오랫동안 못 갈 줄 몰랐습니다』 박정민 『쓸 만한 인간』 Park Jung Min 《Useful person》 이승용 『헛소리의 품격』 장류진 『일의 기쁨과 슬픔』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稲盛和夫 《働き方》 스반테 페보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Svante Pääbo 《Neanderthal Man: In Search of Lost Genomes》 スヴァンテ・ペーボ 《ネアンデルタール人は私たちと交配した》 하야마 아마리 『스물 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葉山アマリ 《29歳の誕生日、あと1年で死のうと決めた。》 Hayama Amari 《Twenty-nine birthdays, one year l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