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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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Book Review

김윤나 『리더의 말 그릇』

| Mashimaro | 2023. 4. 14. 12:11

 

 

 

 

 

이 책은 예전에 잠깐 읽다가 바로 덮었던 것 같은데, 왠지 갑자기 끌려서 다시 읽게 됐다. 사실 예전부터 저자의 이름은 많이 들었고, 전작인 《말그릇》이 꽤나 유명한 책이었던 걸로 기억하기에 뭐낙 익숙함은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워낙에 청개구리기질이 있어서 너무 유명한 책은 잘 손에 안잡는 이상한 버릇이 있어서, 사실 전작은 읽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에 친구들과 《스틱》을 읽게 되면서 갑자기 관심이 조금 생겼다. 《스틱》을 읽으면서 말하기 혹은 메시지 전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학생들과 접하면서 겪게 되는 상황들이 참 많이 떠오르곤 한다. 그러한 흐름에서인지 이 책이 갑자기 꽂힌 것이다. 

 

물론 이 책은 직장에서 적용가능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실제로 저자는 직접 기업에서 이러한 내용으로 상담을 해주는 프로페셔널인듯 한데, 읽으면서 실제적인 예시들이 많이 나와서 이해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생각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들, 공감하는 상황들이 참 많았고, 요즘 여느 컨텐츠에서나 느낄 수 있는 세대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들도 꽤 언급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내 입장에서도 더 관심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세대간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문제나 화법에 대한 문제, 또는 리더십에 대한 많은 책들을 읽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나 인상적으로 느낀 것은 저자에 대한 이미지였다. 뭔가 참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서 내내 느껴지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하고 표현에 신경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그냥 그런게 몸에 베어있는 사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줄곧 들었던 것 같다. 솔직히 책이나 말을 통해서 사람을 접하다보면 그사람의 많은 부분이 묻어나오게 되어있다. 이 저자의 책이 아마도 이렇게 알려지는 이유는, 그러한 저자의 퍼스널리티가 책속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거기다 구체적은 사례들을 통해서 이야기하니 독자가 조금 더 그 상황을 이해하고 실제로 나에게 적용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는 점들이 좋았던 것 같다. 학생들을 접하면서도 적용해볼 수 있는 꽤 많은 부분들을 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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