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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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9. 한국가기 전날, 밤샘 후 마파두부.

어제밤에도 연구실에서 밤샘작업으로 논문을 썼다. 그리고 책상에 엎드려서 쪽잠을 자고 있는데, 방송이 나오기 시작한다. 알고보니 오늘 재난훈련 하는 날이었던 것이다. 학교에서는 정기적으로 일년에 몇번씩 재난훈련을 한다. 지진이 온다는 방송이 나오고, 어느정도 소강상태에 들어간 후 피난지시 방송이 나오면 우리는 학교 내 정해진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휴대폰으로 안부확인을 하는 전용메시지가 날라온다. 아무튼, 그런 시스템인데.. 하필 오늘...ㅠㅠ 원래 내가 연구조수인지라, 이런 훈련때는 내가 애들 안내해서 피난시켜야 하는데, 방송 듣는순간 내 방 불을 끄고 문을 잠갔다. 연구실에 없는 척 했음...ㅋ 나중에 선생님하고 애들한테 얘기했더니 다들 이해해주더라...ㅎㅎ 거기다 오늘은 세미나수업이 있..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창세기 24장

1.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1. Abraham was now old and well advanced in years, and the LORD had blessed him in every way. 1。アブラハムは年を重ねて、老人になっていた。主は、あらゆる面でアブラハムを祝福しておられた。 2.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 허벅지 밑에 네 손을 넣으라 2. He said to the chief servant in his household, the one in charge of all that he had, "Put your hand under my thigh. 2。アブラハムは、自分の全財産を管理している、家の最年長のしもべに、こう言..

D-71. 연구실에서 맞이하는 아침.

흠... 연구실에서 꼴딱 밤샘을 했는데, 목표한 만큼의 반은 끝냈나...?에휴... 이놈의 벼락치기 근성은 언제쯤 없어지려나 모르겠다. 그래도 전체적인 구성도 어느정도 손봤고,원고도 진행이 되고있는 편이고,남은건 얼마나 집중력을 발휘하느냐와 체력이 버텨주느냐...일단 이번주 고비부터 잘 넘겨보자.그러면 어느정도 가속도가 붙겠지. 그나저나, 스크리브너(scrivener)는 역시 완소 프로그램이구나.너마저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다. 부디, 논문 끝날때까지 잘 부탁해~ 일단, 이따가 실습수업도 들어가야 하니까..잠깐이라도 눈부터 좀 붙이자.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D-72에 대대적인 목차수정을 감행..!

음.. 오늘은 D-72일...대체 열흘동안 뭘했나..싶은 자괴감이...스터디노트는 보안상 핀트를 날려버렸지만,자세히보면, 펜으로 찍찍 그어놓은 부분들이 이상태에서도 보인다. 그렇다.. 논문제출까지 72일 남긴 이 시점에 난 대대적인 목차수정을 감행했다...하하...^^;;;뭐, 내용이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니니 괜찮다..!그리고 확실히 수정한 구성이 훨씬 낫네..!!논문이 다 그런거지 뭐...다 좋으니...부지런히, 제대로된 결과물만 만들어내자.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일본 21호 태풍과 재난경보서비스 _ 이제는 페이스북(facebook)으로도..

일본에 살다보면, 갑자기 핸드폰이 울리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바로 지진이나 쓰나미, 토네이도(竜巻)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재난경보가 자주 울리기 때문이다. 특히 내가 살고있는 센다이지역은 일본열도 내에서도 지진이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실제로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지역이기도 하고, 워낙에 큰 지진이었던 탓에, 6년이 지난 요즘에도 가끔씩 여진이 온다. 일전에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해서 홋카이도상공을 지나갔을 때에도 경보가 울리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해서, 출근길이 꽤나 고생이었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그러한 환경이기 때문에 가끔씩 내 핸드폰이 익숙하지 않은 경고음으로 빽~ 빽~ 울어대는 것은 꽤나 평범한(?) 일상중에 하나이다. 근데, 내가 핸드폰을, 일본내에서 정발해서 판매하..

독서노트(Book Journal) 작성용 문구킷(Stationery Kit) 만들기

문구류를 워낙에 좋아하고, 또 자주 사용하다보니..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더 사게 되고 이러한 것이 반복되면서 안그래도 좁은 집이 점점 더 좁아지는 느낌이 든다. 사실 아이템이 늘어나서 공간이 좁아지는 거야 그렇다치지만, 문제는 이 문구류라는 것들이 크기도 제각각이고 또 워낙에 작은녀석들이 많다보니, 사실상 보관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나 역시도 문구류를 좋아하는 자칭 혹은 타칭 '문덕'이고, 노트관련이나 만년필관련, 혹은 그에 따른 부수적인 것들(좋은 종이나 좋아하는 잉크, 리필용으로 쟁여놓는 여러가지 물건들.. 등)이 이곳저곳, 혹은 서랍과 책상 위 등등에 배치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뭔가 하나를 끄적이려고 해도 여기저기서 하나둘씩 꺼내서 사용하고, 또 끝나면 여기저기로 하나둘씩 다시 정리해서 수납해..

자작노트(DIY Note) 만들기의 필수품? _ 다이소 Around Stapler

트래블러스노트(Traveler's notebook)처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노트를 오래동안 사용하다보면, 이제 슬슬 노트를 직접 만들고 싶어진다. 물론 리필노트를 구입해서 노트를 꾸미기도 하고 이런저런 형태로 세팅해서 사용하는 방법들도 있지만, 아예 노트 속지를 제작해서 프린트한 종이로 제본하여 노트를 만드는 사람들도 꽤 있다. 이런 노트는 일반 다이어리로 사용하는 먼슬리나 위클리, 버티컬 타입의 다이어리 등을 구입하는 것 보다 절약을 한다거나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하여 사용한다는 면도 있지만, 애초에 자신에게 편리한 형태로 구성해서 노트를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예를들어 불렛저널의 경우는 본인이 사용하고자 하는 항목들만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뭐든 이쁘고..

마셜 밴 앨스타인, 상지트 폴 초더리, 제프리 파커 『플랫폼 레볼루션』

요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주목을 받는 시대가 되었다. 혁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정말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또 지금까지의 변화보다 더한 변화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래도 이러한 변화의 시작에는 인터넷과 네트워크가 있었을 것이고, 스마트폰 등의 보급이 변화를 가속화하는데 많음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예전에 『서드 스크린』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는 스마트폰이 막 보급되기 시작하던 시기였고, 이로 인해 정보수집이 광범위화되고 디테일화되면서 마케팅 등에도 새로운 전략등이 등장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났나? 그러한 사회가 이미 진행이 되어 어느정도 현황을 제시해줄 수 있을 정도로 변화된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플랫폼 레..

Books/Book Review 2017.10.20

만년필로 쓰다 틀리면? 종이를 붙이지 뭐.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내가 사용하고 있는 트래블러스노트 패스포트 사이즈의 노트이다. 책상위에 노상 펴놓고 할일이나 일정을 간단한 불렛저널의 체크형식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다. 요 리필노트는 트노 정품 리필노트인지라 저렇게 날짜를 잉크 펑펑나오는 오징어닙으로 불리는 플렉시블 닙(파일롯 커스텀 헤리티지 912 FA닙 / Pilot Custom Heritage 912 FA)으로 써도 번지지않고, 뒤에 배겨나오지도 않아서 좋다. 암튼 이런식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오늘 날짜의 경우, 날짜를 틀려버린 것. 만년필로 사용할때 가장 곤란할 때가 글씨쓰다가 틀릴때이다. 볼펜같은 경우야 수정테이프로 찍 긋고 그 위에 다시 쓰면 되지만, 기본적으로 잉크를 사용하는 만년필의 경우는 좀... 거기다 쓸 수는 있다해도 만년필 닙..

오늘이 D - 몇일이더라...

요즘 트노(트래블러스 노트) 중 가장 활약하고 있는 녀석은, 스터디 노트...그렇다.. 논문마감기한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ㅠㅠ매일 D-몇 일.. 해가면서 쓰고는 있는데... 과연.... 아니, 이번엔 무조건 끝내야하니까...안그래도 선생님이랑 일정 얘기하고 나왔는데, 맘이 무겁다.뭐, 힘내서 화이팅하는 수 밖에 더 있나..!일단, 다음주까지 한 챕터 끝내고... 3월에는 완전 웃으면서 학위자랑할 수 있기를...!!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창세기 23장

1.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햇수라 1. Sarah lived to be a hundred and twenty-seven years old. 1。サラの生涯、サラが生きた年数は百二十七年であった。 2.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2. She died at Kiriath Arba (that is, Hebron) in the land of Canaan, and Abraham went to mourn for Sarah and to weep over her. 2。サラはカナンの地のキルヤテ・アルバ、すなわちヘブロンで死んだ。アブラハムは来て、サラのために悼み悲しみ、泣いた。 3. 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함께읽기가 아니라면 또 절대 읽지 않았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책을 읽게되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워낙에 유명한 작가이지만 솔직히말해 지금까지 한번도 그녀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만큼 난 문학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 못하고 또 읽은 책이 그리 많지도 않다. 그런 입장에서 이 '자기만의 방'이라는 작품을 읽는다는건 솔직히 꽤 어려운 미션이었다. 이 작품은 에세이에 가까운데, 사실 버지니아 울프가 '여성과 픽션'이라는 주제로 캠브리지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작품이다. 그러다보니 꽤 많은 작가들과 작품들이 등장하는데, 솔직히말해 주석을 읽으면서 간신히 따라가는 느낌이었다. 그나마 자주 등장하는 샬롯 브론테나 제인 오스틴의 작품 등은 그래도 좀 읽었었기에 다행이기도 했다. 아마도 이 자기만의 방을 읽..

Books/Book Review 2017.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