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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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9] 오늘 저녁은 연구실에서 나베.

나 논문쓴다고 맨날 이렇게 밥도 해주는 T상.나와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조교수이다. 본인도 바쁘면서 매번 배려해주고, 논문에만 집중하라고 해준다. 오늘 메뉴는 나베.고기는 1kg, 배추는 반포기 씩이나 사와서,졸업논문 쓰고 있는 학부생들까지 푸짐하게 먹였다. 시메로 우동까지 풀코스였으니..아직도 배가 안꺼져...ㅋㅋ 퇴근하면서 내 스케줄 묻고는..다음주 월요일날 또 밥해주겠다며 약속하고 귀가하는..ㅎ얼른 논문 끝내고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 오늘도 잘먹었어요..! ^^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베른하르트 슐링크 『책 읽어주는 남자』

어쩌다보니 개인적으로 머리가 아픈 독일작가의 책을 또 집어들게 되었다. 왠지 내 선입견 속에 있는 독일작가들은 꼭 이것저것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을 쓴다는 이미지가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조금 안도감이 생겼다. 10대 소년을 화자로 생각보다 가볍게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부를 어느정도 읽자마자 조금씩 의문부호가 떠올랐고, 보수적인 나로서는 설정 자체에 어느정도 거부감이 들었으나 소설이니까 어디 무슨얘기를 하고싶은지 읽어보자..라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정말 무슨얘기를 하고싶어하는지가 너무 궁금했다. 나는 관련 영화도 본 적이 없고,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사실 이 작품의 장르조차 모르고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

Books/Book Review 2017.12.05

토모에리버(호보니치, 지분테쵸)에 제트스트림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최근에 내년에 사용할 다이어리를 사용해보고 있다. 내년 다이어리용으로 구입해두고 있는 것은 지분테쵸와 호보니치 테쵸 이렇게 두가지인데, 두 다이어리 모두 토모에리버(トモエリバー)라는 종이를 사용한다. 이 종이는 만년필 사용자들에게 특히나 인기가 있는데, 성경책이나 사전처럼 얇은 종이임인데도 만년필을 사용하는데 번짐과 비침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인기의 비결이다. 나 역시 만년필을 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토모에리버 종이를 좋아하는 편이다. 호보니치 테쵸의 경우는 1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11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지분테쵸를 먼저 한달간 사용해 보았다. (지분테쵸 한 달 사용기) 다이어리 형식이나 활용면에서는 지금까지는 합격이다. 잘만 활용하고 기록하는 습관만 잘 들인다면 꽤..

세필매니아가 애용하고 있는 필기구를 소개합니다.

나는 최근 몇 년간 메인 필기구를 만년필로 거의 바꾸어 있다. 따라서 왠만한 노트나 종이류는 만년필로 쓸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게 되었고, 다행히 내가 살고있는 일본은 만년필 유저들이 많은지라 만년필로도 사용 가능한 양질이 종이들을 쉽게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만년필 중심으로 사용하다 보니 볼펜이나 젤펜과 같은 다양한 필기구들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가지고 있다. 특히나 나는 세필 마니아인데, 그러다보니 만년필은 가능한한 일본산 ef촉 혹은 uef촉으로, 볼펜이나 젤펜도 가능하면 가는 심들을 선호한다. 볼펜심도 가능하면 0.5 이하를 선택하려고 하고, 젤펜의 경우도 대부분이 0.28 혹은 0.38로 사용한다. 그리고 직업상 적어도 3-4가지 색으로 나누어서 기록해야 하는 경우들이 ..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시편 34편

1.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1. I will extol the LORD at all times; his praise will always be on my lips. 1。私はあらゆるときに 主をほめたたえる。私の口には いつも主への賛美がある。 2.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2. My soul will boast in the LORD; let the afflicted hear and rejoice. 2。私のたましいは主を誇る。貧しい者はそれを聞いて喜ぶ。 3.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나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 3. Glorify the LORD with me; let us exalt his name together. 3。私..

지분테쵸(ジブン手帳, Jibun Techo) _ 미리 11월 한 달 정도 사용해 본 느낌.

2017년도 어느새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1월 첫주까지 마감해야하는 일을 떠안고 있는 나로서는 이렇게 빨리 가는 시간이 너무 무섭기도 하다. 아무튼, 이제 다이어리 구입철도 막바지가 되었다는 뜻이겠다. 내년 1월부터는 새로운 다이어리를 사용하게 될 것이고, 아마도 다이어리를 이미 구입한 사람들이라면, 대부분이 이미 12월부터 기록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역시 그렇지만,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입했다면, 아마도 빨리 써보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 나는 내년에 사용할 메인 다이어리로 고쿠요 지분테쵸(ジブン手帳, Jibun Techo)와 호보니치 테쵸(ほぼ日手帳, Hobonichi Techo)를 구입했다. 호보니치 테쵸의 경우는 데일리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터라, ..

방탄소년단(BTS) 레잇레잇쇼 움찔챌린지; Flinch w/ BTS _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방탄소년단이 AMA에 참석하느라 미국에 갔을 때, 참 많은 일정들을 소화하고 온 것 같다. 아마도 이번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미국의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현했다는 점일텐데, 이로서 미국내에서 방탄소년단이 많이 알려지는 하나의 기폭제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여러가지 영상들을 보다가 나름 재미있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눈에 띄어서 가져와봤다. 한국에서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그닥 출현하지 않는지라 예능감 면에서는 꽤나 걱정이 되는 점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하는구나..ㅎㅎ 어쩌면 생각보다 미국쪽 텐션이 더 잘 맞는지도 모르겠다. ^^ [영상출처 : '갸무또이'채널 _ [한글자막] BTS 움찔 챌린지 (방탄소년단)]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시편 33편

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1. Sing joyfully to the LORD, you righteous; it is fitting for the upright to praise him. 1。正しい者たち 主を喜び歌え。賛美は 直ぐな人たちにふさわしい。 2.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2. Praise the LORD with the harp; make music to him on the ten-stringed lyre. 2。竪琴を合わせて 主に感謝せよ。十弦の琴を合わせて ほめ歌を歌え。 3.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어다 3. Sing to him a new song; play skillfully, and..

야마오카 소하치 『대망 12』

드디어 대망 36권 중, 도쿠가와 이에야스 편을 끝냈다. 12권까지이니 3분의 1정도를 읽은 셈인데, 시리즈별로 나누어 생각해본다면 아마 도쿠가와 이에야스 편이 가장 긴게 아닌가 생각된다. 솔직히 말이 12권이지, 한권 분량이 보통 책의 2~3배정도의 분량이니.. 이 책을 12권까지 읽어냈다는 것이 나름 뿌듯하다. 뭐 그만큼 분량이 있어도 술술 잘 읽히는 편이기는 하다. 12권에서 그려진 것은 오사카 여름전투의 마무리와 이후 다테 마사무네, 마츠다이라 다다테루와의 줄다리기가 가장 주된 스토리였지 않나 싶다.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가 결국에는 이에야스가, 본인이 죽은 후 안정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고군분투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시리즈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편이었던 만큼, 마지막은 이에야스의 죽음으로 끝맺..

Books/Book Review 2017.12.01

[2017] 독서노트_11월

일본어 블로그 [Japanese Blog] _ [2017] 読書ノート:11月 음.. 예상보다 많이 읽은 것 같다.평소같으면 빈곳이 줄어서 좋아할텐데..이번달은 조금 찔리기도 하다.나에게 있어서는 독서도 '놀이'라서..왠지 많이 논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다.그래도 밀린책들이 있으니,다음달에는 그것만이라도 잘 끝내보자. ^^ Review List _ November 2017 (이미지를 클릭하면 리뷰글로 이동) 이언 매큐언 《속죄》 데이먼 러니언 《데이먼 러니언》 배상복 《단어가 인격이다》 조르주 심농 《수상한 라트비아인》 토마 마티외 《악어 프로젝트》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마태복음 14장

1.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1. At that time Herod the tetrarch heard the reports about Jesus, 1。そのころ、領主ヘロデはイエスのうわさを聞いて、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2. and he said to his attendants, "This is John the Baptist; he has risen from the dead! That is why miraculous powers are at work in him." 2。家来たちに言った。「あれはバプテスマのヨハネだ。彼が死人の中からよみがえったのだ。だから、奇跡を行う力が彼のうちに働いている..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이 책을 문예판으로 다시 읽게 되었다. 사실 다시 읽었다고는 하지만, 워낙 어렸을 때 들춰봤던 기억만 있고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 단지 굉장히 우울하고 무서웠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이번에 폭풍의 언덕을 읽으려고 결정하기까지도 꽤나 망설여졌던 기억이 있다. 아니나 다를까, 분량에 비해 생각보다 진도가 나가는 스토리이긴 하지만, 세상에 이렇게 고구마먹은 듯이 답답한 책도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중반을 지나갈수록 그 정도는 더 심해졌고, 텍스트를 읽고 있을 뿐인데 답답하고 열이 받아서 미칠 지경이었다. 일전에 완독을 했던 이언 매큐언의 『속죄』를 읽을 당시, 함께 읽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인물 브리오니에 대해 고구마 먹은듯한 답답함을 토로했고, 나 역시도 1부를 읽으면서 그러한 감정이었는데, 이..

Books/Book Review 2017.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