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에 대한 소설이다. 그러나 저자는 임진왜란이라는 표현보다 7년전쟁이라는 제목을 붙이는 것으로, 조선의 관점만이 아닌 나름 명, 조선, 일본의 각각의 시선으로 소설을 진행한다. 임진왜란이라면 선조, 몇몇 의병장들의 이름, 몇몇 장군들 이름, 이순신,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도가 가장 먼저 생각난달까? 사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임진왜란에 관련된 소설을 읽은 것은 처음이다. 김훈을 좋아하면서 '칼의 노래' 조차도 아직 읽기 못했고, 그렇게 수많은 책으로 나와있는 이순신에 대한 책 한권도 읽지 않았고.. 심지어 '명량' 이나 '광해' 처럼 이시기와 관계있을법한 영화조차도 한편 보지 않았다. 난 역사를 좋아하고, 심지어 역사관련 전공을 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시절 조선왕조 오백년같이 엄청난게 긴 책조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