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늘 내가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물론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지금은 연구를 해야하는 일을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내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이 책의 설명을 보면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해왔던 사람들, 세상을 바꾸거나 세상에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것이 있었을까..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나와는 다른세계이고, 어떤의미에서는 마치 위인전 읽는 느낌으로 접했던 책이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그렇게 특별해 보이는 사람들이 타고나거나 특출난 것이기보다는 나름의 과정과 훈련과 선택이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의도는 다른것이었을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읽고 느낀부분은 그것이 가장 컸다. 누구나 처음부터 특별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실질적으니 여러가지 사례나 연구를 통해서 제시한 데이터들이 생각보다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다. 또, 처음엔 기업이나 단체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개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았다. 특히, 집단사고에 대한 부분이나, 유효한 아이디어를 내는 부분, 부모와 아이의 롤모델에 대한 부분, 그리고 부정적/긍정적 사고에 대한 이야기들.. 실제로 내가 궁금했던 부분이나 조금씩 생각해보고 있던 부분들이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내가 수도없이 해야하는 발표라든지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만들어야하는 모티베이션 등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솔직히 많이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나에게 생각지도 못한 활기를 전해준 책인 것 같다.
"창의력을 발휘하려면 실수를 많이 해봐야 한다. 어떤 실수가 건질만한 실수인지 식별해내는 것이 비결이다"
- 스콧 애덤스 Scott Adams
라이스대학교의 에릭 데인교수는 사람들이 전문성과 경험이 깊어질수록 세상을 보는 특정한 방식에 매몰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제서야 나는 비로소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칠 영향을 설명하는 훈육 방법이 지속적으로 효과가 있으려면 원칙을 함께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를테면 "저 아이가 네 장난감을 갖고 놀고 싶어서 울잖니"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다. 더 효과적인 훈육을 하려면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한다."저 아이가 네 장난감을 갖고 놀고 싶어서 울고 있잖아. 우리집에서는 뭐든지 나눠 갖잖니."
"나는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임을 깨달았다... 용감한 인간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이다." -넬슨 만델라 Nelson Mand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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