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씨가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셨더라...? 내가 알기로는 80대이신데.. 나의 뇌보다 더 활동적인 뇌를 갖고 있는게 틀림없다. 사실, 저자의 책은 깊이가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참 읽기가 쉽다. 내가 참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또 그 생각을 말과 글로 풀어내는 능력이 상당하다. 사실 글로 나의 생각을 표현해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게 쉬운일이라면 내가 논문을 쓰며 이렇게까지 고생하진 않을듯.. 그래서 난 생각을 간결하고 알기쉽게, 심지어 재미있게 풀어내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저자는 그러한 사람 중에 한명이다. 글을 읽을수록 글쓴이에 대해 알고 싶고, 그 글쓴이에게 자극받는 그런 사람. 그런데 그런 사람이 거의 할아버지뻘이다. 글을 읽는 내내 자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