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노마드 워커(nomad worker)'라는 혹은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라는 표현을 심심치않게 듣게 된다. 실제로 이러한 직업군(?) 자체가 점점 특이한 일이 아니게 되었고, 노마드워커 까지는 아니겠지만 나조차도 카페나 비행기안에서 틈만 나면 노트북을 펼치고 일하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 작가는 제주도에 있는 J-Space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인연을 맺게 된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이 책을 엮었다. 일단 제주도라는 곳 자체가 최근 굉장히 프리한 이미지를 주고, 여러가지 실험적인 작업들을 많이 하는 느낌이 있어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더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역시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점이었다. 소개된 노마드 워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