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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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설근, 고악 『홍루몽 3』

신년 첫 완독책은 《홍루몽 3》이 되었다. 근데 이건 뭐 읽으면 읽을수록 금수저들의 일상..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듯. 아마도 굳이 장르를 나눠보자면 막장드라마 쪽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의 작품인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어쨌든 아침드라마적인 요소는 충분히 있는듯. 이번에는 서자도 출현했고 새로운 인물들이 합세하면서 에피소드는 더 다양해진 느낌이고, 그러다보니 분명 한 가문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한 마을을 무대로 하고 있는 듯한 스케일처럼 느껴진다. 근데 공간적 스케일은 그러하면서도 에피소드들은 신변잡기가 주를 이루는 여전히 묘한 작품이다. 아무래도 현재 《서유기》도 동시에 읽고있는지라 자연스럽게 비교를 하게 되는데, 《홍루몽》을 3권까지, 《서유기》를 2권까지 읽은 상황에서 보니 처음보다는 완전..

Books/Book Review 2021.01.07

[2020] 독서노트_ 1년 결산

2020년 트래블러스 노트에 작성한 독서노트를 통해서 본 1년 독서결산. [2020] 독서노트_1월 Review List _ January 2020 (이미지를 클릭하면 리뷰글로 이동) 김재주 『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 도널드 P. 라이언 『이집트에서 24시간 살아보기』 Donald P. Ryan 《24 Hours in Ancient Egypt.. h2w99.tistory.com [2020] 독서노트_2월 Review List _ February 2020 (이미지를 클릭하면 리뷰글로 이동) 대도서관 『유튜브의 신』 김현중 『묘생만경』 김초엽 『캐빈 방정식』 조남주 『봄날 아빠를 아세요?』 콜린 매컬로 『로마의 일인 h2w99.tistory.com [2020] 독서노트_3월 Review List ..

충동구매한 다이어리 활용하기 | 호보니치테쵸 두 가지

매년 다이어리 시즌만 되면 수많은 유혹에 시달린다. 하지만 언제나 메인으로 쓰는 다이어리는 정해져있고, 그 중에서도 유독 일기쓰기는 잘 지속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적어도 난 일년 내내 다이어리를 끝까지 쓰는 사람이다. 물론 To do나 업무기록 등에 특화되어 있지만.. 그러다보니 정작 나를 위한 기록, 혹은 개인적인 기록들은 잘 못남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늘 한가지 다이어리만 구입하지 못하는 나.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고 나면 언제나 충동구매에 시달린다. 거기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보니치 테쵸. 솔직히 잘 활용하지도 못하면서 내지 디자인은 내가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이다. 물론 토모에리버를 좋아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일본에 살고있는 나로서는, 문구사러 로프트..

전시도록도 공개해주는 국립고궁박물관

나는 한정판(특히 문구)이 나오면 일단 쟁여놔야 할 것만 같은 유혹에 시달린다. 특히나 한정판의 나라, 문구의 나라 일본에 살고 있으니 유혹이 끊이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그런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한정판은 특별전 도록이라고 할 수 있다. 박물관이나 자료관 등에 가면 왠만하면 반드시 도록을 구입하는 편인데, 전시의 액기스가 담겨있기도 하고 내가 찍는 사진보다 고퀄리티의 사진이 실려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뒤쪽에 학술자료나 논문까지 부록으로 실려있으면 더 득템~!!! 그 중에서도 특별전의 도록은 그야말로 나중에 구하기도 힘든 진정한 한정판이기에 왠만하면 구입해두려고 하는 편이다. 하지만 박물관 전시라는 것은 늘 그곳에 방문해야 하는데,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나로서는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