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첫 완독책은 《홍루몽 3》이 되었다. 근데 이건 뭐 읽으면 읽을수록 금수저들의 일상..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듯. 아마도 굳이 장르를 나눠보자면 막장드라마 쪽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의 작품인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어쨌든 아침드라마적인 요소는 충분히 있는듯. 이번에는 서자도 출현했고 새로운 인물들이 합세하면서 에피소드는 더 다양해진 느낌이고, 그러다보니 분명 한 가문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한 마을을 무대로 하고 있는 듯한 스케일처럼 느껴진다. 근데 공간적 스케일은 그러하면서도 에피소드들은 신변잡기가 주를 이루는 여전히 묘한 작품이다. 아무래도 현재 《서유기》도 동시에 읽고있는지라 자연스럽게 비교를 하게 되는데, 《홍루몽》을 3권까지, 《서유기》를 2권까지 읽은 상황에서 보니 처음보다는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