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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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스잉, 펑정 『마윈』

사실 난 IT나 디지털 관련 제품에 관심이 많은데, 그러다보니 IT업계에 관한 이야기들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스티브잡스의 전기는 진작에 읽었고, 이전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이야기를 포함해,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 등등에 관련된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아마도 내가 고등학교 즈음부터 인터넷이 대두되기 시작하고, 핸드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요즘의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모바일세상을 몸소 경험하고 있는 세대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미국, 특히나 실리콘벨리의 이야기라든지, 아시아권의 이야기라 하더라도 우리나라나 일본 정도의 정보라면 어느정도 꽤 접한 느낌이 있는데, 사실 중국의 사정은 전혀 몰랐다. 그렇기 때문이 이 마윈이라는 인물은 사..

Books/Book Review 2017.04.26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마태복음 6장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1. "Be careful not to do your 'acts of righteousness' before men, to be seen by them. If you do, you will have no reward from your Father in heaven. 1。人に見せるために人前で善行をしないように気をつけなさい。そうでないと、天におられるあなたがたの父から報いが受けられません。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2. "S..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 단편선을 읽으면서, 다른 번역본 중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뒤져보니, 열린책들 세계문학에 이 책이 있었다. 노인과 바다가 메인으로 실려있고, 그 이외에 단편 7편(킬리만자로의 눈, 프랜시스 매코머의 짧고 행복한 생애, 하얀 코끼리 같은 산, 깨끗하고 불빛 환한 곳, 살인자들, 세상의 빛, 인디언 부락)이 실려있다. 이 중 현대문학판에 실려있지 않은 단편은 '세상의 빛' 뿐이다. 현대문학에서 나온 헤밍웨이 단편선과 열린책들에서 나온 이 노인과 바다(외)의 번역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비교해 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읽으면서 느껴지는 부분은 열린책들 버전의 번역이 친절한 편이다. 여기서 친절하다는 의미는 굉장히 읽기 편하게 문장을 구성했다는 것이다. 사실 생각보다 느낌이 많이 ..

Books/Book Review 2017.04.18

어니스트 헤밍웨이 『세계문학 단편선 : 1.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이 책. 사실 겁없이 시작해 버렸던 것 같다. 단편선이라고 해서 조금 얕봤던 것도 있고, 단편 한작품씩 끊어읽으면 스트레스 없이 읽겠다 싶었다. 근데, 작품이 무려 32편이나 실려있고, 마지막에 실려있는 '노인과 바다'는 단편이라고 표현하기도 뭣한 그런 분량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조금씩 여유를 갖고 읽으면 부담은 없을 구성인데, 문제는 차례대로 3편의 작품을 읽고나서 부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너무 어두운거다. 아니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가 어둡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뭐 죄다 죽어버리니까... 다음작품에도 또 주요등장인물이 죽나?라는 의심부터 하기 시작했다. 죽어도 좀 멋있게 죽으면 그나마 위안이 될텐데 이건 뭐 갑자기 허무하게 훅 죽어버리니, 헤밍웨이를 제대로 처음 읽는 나로서는 적잖..

Books/Book Review 2017.04.18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창세기 9장

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상하여 땅에 충만하라 1. Then God blessed Noah and his sons, saying to them, "Be fruitful and increase in number and fill the earth. 1。神はノアとその息子たちを祝福して、彼らに仰せられた。「生めよ。増えよ。地に満ちよ。 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2. The fear and dread of you will fall upon all the beasts of the earth and all the birds of the air,..

결국 패스포트가 둘 (Black vs White)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패스포트가 2대가 되었다. 블랙베리 패스포트를 사용한지도 벌써 1년반 정도가 된 것 같다.워낙에 볼드9900 유저였기 때문에, 처음 패스포트를 봤을때는 무슨 이런 변태같은 모양이 있나 싶었다. 그래서 클래식만 계속 뒤져보곤 했었는데,어느순간부터 패스포트가 눈에 들어오더니, 이녀석밖에 보이지가 않았다. 3열 키보드라는 것이 가장 걱정이었지만,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졌고,클래식과는 비교할 수 없는 스펙에, 당시 블랙베리 라인에선 최상의 스펙이었다. 정사각형의 사이즈는 생각보다 쾌적하고 광활한 화면을 제공해 주었고,화면 해상도도 꽤 좋아서, 당시 노트3를 사용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민없이 패스포트의 손을 들어주게 했다. 사실 처음부터 흰색 패스포트를 사고싶었는데, 당시 중고로..

야마오카 소하치 『대망 8』

드디어(?) 히데요시가 죽었다. 조선정벌을 갔다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심지어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후회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히데요시 사후의 상황들이 그려진 것이 이번 8권의 주된 내용이다. 조선전쟁을 통해서 이미 2부류로 갈라져있었는데, 이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결국 다시 혼란이 올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타이밍이 문제인 것인지, 아니면 운의 문제인지.. 이미 대세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이에 반감을 가진 이시다 미쓰나리와의 대결구도로 이어진다. 분명 히데요시가 살아있을 때에는 미쓰나리가 머리가 잘 돌아가는 인재였는데, 히데요시 사후에 이렇게까지 전세가 역전될 줄은 몰랐다. 물론 이에야스가 주인공인 소설이기에 조금 더 과장되어 그려졌을수도 있으나, 점점 악..

Books/Book Review 2017.04.10

어플 깔맞추기 _ 블랙베리 패스포트

나도 한번 해보았다. 폴더별로 어플 깔맞추기.몇 달 동안 큰 화면의 서브폰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가, 역시나 블랙베리가 그리워서 다시 유심을 바꿔서 꽂았다. 미맥스는 다시 서브폰으로 돌아가고, 내사랑 블베 패스포트가 다시 메인 자리로 돌아왔다는.사실 미맥스도 뒤에 아이링을 붙여봤더니 너무 편해서, 진짜 쾌적하게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진짜 단 하나. 자꾸 오타가 생긴다. 역시 블베에 익숙해져서 오타없는 쾌적한 타자의 맛을 안 사람은 블베병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오히려 화이트 색상 하나 더 지르고 싶더라. ㅠㅠ (난 실버보다 화이트를 갖고 싶어요.)그러나 열심히 욕심을 꾹꾹 누르고, 다시 나의 까망이 패포를 이뻐해주고 있다. 사실 나는 카테고리별로 분류하는걸 너무 좋아해서, 늘 용도에 맞게 폴더를 나눠서..

[2017] 독서노트_3월

일본어 블로그 [Japanese Blog] _ [2017] 読書ノート:3月 체감상으로는 많이 읽은 것 같은데, 또 이렇게 기록해보니 별로 그런 것 같지도 않고.그래도, 이번달에는 일본어 원서가 한권 포함되어 있으니 만족하는걸로.4월은 또 정신이 없어질텐데, 독서량이 현저히 줄어들 것만 같다. Review List _ March 2017(이미지를 클릭하면 리뷰글로 이동) 토마스 하디 《테스》 村田沙耶香 《コンビニ人間》무라타 사야카 《편의점 인간》 프리드리히 실러 《도적 떼》 마크 트웨인 《톰 소여의 모험》 조지 버나드 쇼 《피그말리온》 장두현 《블로그의 신》 은유 《글쓰기의 최전선》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우연히 일본에서 리디북스 영업

저는 현재 일본에서 거주중인 유학생입니다. 그리고 책을 좋아해서, 일본에서도 열심히 책을 읽고 있죠. 사실 이 블로그의 주된 컨텐츠도 독서기록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블로그 이름도 'HONG[本]'s World'입니다. 'Hong'이 제 성씨이기도 하고, 또 제 성과 발음이 같은 '本'은 일본어로 책이란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은 저의 World이기도 하고, 책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외에 나와있다보면, 한국어를 사용하거나 한국어로 된 텍스트를 읽을때 굉장한 안정감을 느끼고, 또한 말을 하는 속도나 텍스트를 읽는 자신감이 엄청나게 향상됩니다. 현재 일본어로 학위논문을 쓰고 있는데, 그래서그런지 더더욱 한국책이 고프곤 하죠. 다행히 저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2010..

은유 『글쓰기의 최전선』

작년에 1년대여를 했던 책들의 공격이 슬슬 시작되고 있다. 기한은 대부분 여름즈음까지가 많지만, 몰아서 읽으려면 그때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서, 왠만하면 1년대여로 빌린 책들을 하나씩 우선적으로 읽으려고 하고 있다. 이 책도 그 중에 하나인데, 작년에 내가 '글쓰기'에 대한 부분에 꽤나 관심이 있었나보다. 아무래도 논문을 쓰는 중이라서 그런가, 관련된 책들이 몇권씩 있더라. 그 중에서 먼저 손이 가는 한 권을 집었는데 그 책이 바로 이 '글쓰기의 최전선'이라는 책이다. 저자는 현재 일반인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사람인데, 글쓰기에 대한 어떠한 전공을 한 사람은 아니다. 본인 부터가 한사람의 평범한 사람으로서, 또 주부로서 그 입장에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 칭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책 안에서도 잰체하지..

Books/Book Review 2017.03.28

TRC 브라스(Brass) 만년필 개봉 _ Mini Size

기다리던 브라스 만년필이 도착했습니다. 어제 택배회사에서 메일이 왔길래 오전중 배달로 신청해 두었는데, 9시50분경에 딱 도착을 했더라구요. 부랴부랴 만져보고, 사진찍고 이렇게 올려봅니다. 언제나처럼 팩토리에서는 취급주의 스티커를 붙여서 보내주는데, 이번엔 서류봉투만한 작은 택배임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취급주의 스티커가 붙어있더라구요. 늘 포장을 열기 전부터 기분좋게 해줍니다. (여기서, 이 조그만 미니만년필이 들어있는데 왜 서류봉투만한 크기냐고 물으신다면, 그것은 트래블러스 타임즈 [Traveler's Times]가 같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그럼 꺼내봅니다. 사진에 보이는바와 같이 카트리지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사실 배송비 내기 싫어서이기도 했구요. 팩토리에서 만년필가격을 열심히 낮춰주어서 만년필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