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Favorite things/Stationery 88

대만 박물관에서 건진 6공 다이어리와 관련 굿즈 _ feat. 오지상, LIFE노트 속지

사실 졸업기념으로 연구실 대학원 후배 두명과 함께 대만여행을 다녀왔다. 일 관련 출장 말고, 또 한국 집에 다녀오는 것 말고, 정말 얼마만에 타본 여행을 위한 비행기였던지... 여행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서 출발하기 직전까지도 실감이 안 났던 것 같다. 아무튼, 여행관련 이야기도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데, 이건 또 언제쯤 정리가 끝날지 모르겠다. 졸업하면 한가해질 줄 알았던 것은 나의 착각이었던가. 전~혀 한가해지지가 않는다... ㅠㅠ 아무튼, 대만 여행멤버는 우리연구실 대학원생 여자 멤버 전원이 참여한 것이나 다름 없는데, 재미있었던 것은 국적이 세명 모두 달라서 한, 중, 일 이렇게 한명씩 모였다는 것이다. 또, 역시나 주변 지인들의 우려(?)와 같이, 우린 타이페이에 있었던 3일동안 신나게 박물관을 ..

나의 트래블러스노트 적응기 : 옛날 독서노트 훔쳐보기 _ feat. 도쿄역(Tokyo Station edition) 한정트노

현재 나의 대부분의 노트는 미도리사의 트래블러스 노트로 통일해서 사용할 정도로, 트래블러스 노트 사용에 많이 익숙해진 6년차 유저이다. 하지만, 나 역시 창의적인 기질의 사람이 아닌지라, 트래블러스 노트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인터넷에서 많은 검색도 해보고, 또 검색한 내용들을 따라해보며 이런 저런 노트들을 기록했던 것 같다. 어찌보면 요즘 가장 성실히 기록하고 있는 것이 독서노트라고 할 수 있는데, 오랜만에 예전에 트래블러스 노트를 사용하기 시작했던 당시의 독서노트를 꺼내서 살펴보았다. 어찌보면 부끄러울 정도로 정신없고 정체성도 없는 노트였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도 변천사가 보였다. 아.. 내가 이렇게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노트쓰기에 적응해 갔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독서노트에 대한 영상..

이제서야 블루(Blue) 트노(Traveler's notebook) 패스포트 사이즈 개봉.

드디어 오늘 트래블러스 노트(Traveler's notebook) 블루 패스포트 사이즈를 개봉했다. 트래블러스 노트 블루가 온고잉 된다는 소식을 듣고 벼르고 있다가, 결국 발매일에 구입을 했었다. 내가 그렇지 뭐..ㅎㅎ 이젠 매년 3월엔 트노를 구입하는 것이 연례행사가 된 느낌이다.오리지널 사이즈는 블루에디션 발매 당시 이미 구입을 해서 3년가량을 사용한 터라, 이번에는 궁금했던 패스포트 사이즈를 구입했다. 하지만, 요즘 워낙에 바빴던지라.. 발매일에 구입해 놓고 계속 묵혀두고만 있었던 것을 이제서야 개봉했다. 가죽은 뽀송뽀송한 녀석이 왔다. 예전에 샀던 블루에디션은 힘줄도 좀 있고 색상도 살짝 특이한 녀석이었는데, 이번 패포사이즈 블루는 가죽도 뽀송뽀송하고, 색상도 가죽표면도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깔끔한..

MIDORI MD노트 10주년 한정세트 개봉. feat. white grid note!

내가 트래블러스노트 만큼이나 좋아하는 것이 미도리의 MD노트를 포함한 MD paper product 시리즈인데, 그 MD노트가 올해 10주년이 되었다. 사실,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고 트래블러스노트 블루가 온고잉 된다는 이야기에만 신경쓰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들어갔던 미도리 온라인스토어 사이트에서 떡하니 MD노트 10주년 한정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었다. 잉크흐름을 어찌보면 과하게까지 잡아주는 MD페이퍼 자체가 나에게는 잘 맞아서 워낙에 좋아하는 종이이기도 한데, 또 제품군의 심플한 디자인과 깔끔한 구성때문에 MD 제품군 자체의 팬이기도 하다. 근데 10주년 한정 제품들이라니... 사이트를 보자마자 또 눈이 돌아가서는.. 자제를 하고 또 자제를 했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지못..

트래블러스 노트 블루에디션이 온고잉으로 출시!

벌써 3년이 되어가는 나의 트노 블루에디션 올해는 트래블러스 노트 패스포트사이즈 출시된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고, 나름 어떠한 한정상품이 나올까 기대하고 있었다. 은근슬쩍 트래블러스 노트 공식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발견..!2015년에 한정으로 출시되었던 블루에디션이 온고잉으로 출시된다는 공지가 떴다. 발매일은 일본기준 2018년 3월 29일(목)이다. 응? 잠깐? 목요일..? 보통 한정상품은 금요일에 출시되서, 전쟁을 한번 거친 후에 월요일부터 일괄발송하는게 보통이었는데 말이다. 혹시 이외에 한정상품이 또 나오는 건 아니겠지..? ㅎㅎ 아무튼, 오리지널 사이즈 10주년 때에는 미니트노 한정 캔과 함께 카멜색이 온고잉으로 풀렸었는데, 이번에는 블루에디션을 온고잉으로 풀어주는구..

쓰다 망친 처치곤란한 노트 재활용하기 feat. 트래블러스 노트(Traveler's notebook) 홍콩 트램에디션

트래블러스 노트를 사용하기 시작한지 벌써 5년이 지났다. 햇수로는 6년이 되었나보다. 사실 창의적인 사람이 못되는지라 처음 트래블러스 노트를 구입했을때는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막막했던 것 같다. 여러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뒤지면서 다른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들을 따라해보곤 했었다. 그리고 내 스타일대로 정착시키기까지 시행착오도 겪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여러 스탬프를 찍거나 이리저리 세팅을 하다 망친 노트들도 꽤 나왔다. 리필노트도 사다보면 작은돈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망친'노트들이 생기면 참 고민인데, 그런 망친노트들을 재활용했던 것을 찍어봤다.^^ 이 노트는 현재도 매우 잘 사용하고 있고, 글씨연습 하면서 앞으로도 애용할 생각이다. 깨알같이 내가 좋아하는 아이템인, 트노 홍콩 트램에디션과 마루망(ma..

2018 호보니치(ほぼ日手帳, Hobonichi) vs 지분테쵸(ジブン手帳, Jibun techo)

이번 1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호보니치테쵸(ほぼ日手帳, Hobonichi techo)와 11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지분테쵸(ジブン手帳, Jibun techo)를 간단하게 비교해보았다. 두 다이어리는 토모에리버 종이를 사용한다는 공통점도 있지만, 데일리 플래너와 버티컬 타입의 위클리 플래너라는 점에서 다른 점도 있다. 현재 두가지 다이어리를 병행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다이어리 형식에 따라서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아직 둘 다 마음에 든다. 어쩌면 내년에도 두가지 다 구입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호보니치 테쵸(ほぼ日手帳, Hobonichi techo)의 먼슬리(Monthly) 파트 지분테쵸(ジブン手帳, Jibun techo)의 먼슬리(Monthly) 파트 지분테쵸도 호보니치도..

2018 호보니치 테쵸 (Hobonichi Techo, ほぼ日手帳) 개시.

올해 2018년용으로 구입했던 호보니치 테쵸를 드디어 개시했다. 지분테쵸는 11월부터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미 3개월째 사용중인데, 호보니치테쵸는 데일리 플래너인지라 1월부터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1월 1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실 지분테쵸는 어느정도 이제 익숙해져서, 매일 들고다니지 않으면 안되는 플래너로 자리잡았고, 그러다보니 호보니치 테쵸를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일단은 말씀노트로 사용하기로 했다. 매일 말씀 한구절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쓰는데, 번역된 느낌도 언어마다 다른부분들이 꽤 있어서 생각보다 너무 좋다. 애매했던 부분들이 다른언어로 읽었을때 감동으로 다가오거나 좀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경우들도 꽤 있어서 도움이 많이된다. 또 성경필..

코치(COACH) 콜라보 만년필 도착

연구실에서 밤샘의 연속인 나날인데, 부재중 택배가 있어서 오전중으로 배달시켜 두었다. 아침 8시쯤에 집에 도착하고 잠이 쏟아지는 것을 좀 기다렸다가 택배를 받았는데, 일전에 예약을 걸어두었던 그 잡지다. 사실 내가 잡지를 읽는 사람도 아니고, 또 심지어 예약까지 걸어둘 리도 없는데, 이건 뭐 순전히 부록때문에 구매한 케이스. 원래 그런거다 부록을 사면 잡지가 딸려오는 것이다. 심지어 이건 어째 분위기가 남성잡지인듯...ㅎㅎ 아무튼 함께 배송되어 온 녀석을 열어보자. 상상했던 것 보다 크기가 굉장히 컸다. 코치(COACH)와 콜라보 한 필기구 세트이다. 볼펜이랑 만년필. 문구덕후로써 이런 참새방앗간을 지나칠 수가 없지. 생각보다 틴케이스부터 엄청 이쁘다. 사실 사진으로 보기만 했을때에는 이 세트가 미니볼펜..

토모에리버(호보니치, 지분테쵸)에 제트스트림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최근에 내년에 사용할 다이어리를 사용해보고 있다. 내년 다이어리용으로 구입해두고 있는 것은 지분테쵸와 호보니치 테쵸 이렇게 두가지인데, 두 다이어리 모두 토모에리버(トモエリバー)라는 종이를 사용한다. 이 종이는 만년필 사용자들에게 특히나 인기가 있는데, 성경책이나 사전처럼 얇은 종이임인데도 만년필을 사용하는데 번짐과 비침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인기의 비결이다. 나 역시 만년필을 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토모에리버 종이를 좋아하는 편이다. 호보니치 테쵸의 경우는 1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11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지분테쵸를 먼저 한달간 사용해 보았다. (지분테쵸 한 달 사용기) 다이어리 형식이나 활용면에서는 지금까지는 합격이다. 잘만 활용하고 기록하는 습관만 잘 들인다면 꽤..

세필매니아가 애용하고 있는 필기구를 소개합니다.

나는 최근 몇 년간 메인 필기구를 만년필로 거의 바꾸어 있다. 따라서 왠만한 노트나 종이류는 만년필로 쓸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게 되었고, 다행히 내가 살고있는 일본은 만년필 유저들이 많은지라 만년필로도 사용 가능한 양질이 종이들을 쉽게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만년필 중심으로 사용하다 보니 볼펜이나 젤펜과 같은 다양한 필기구들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가지고 있다. 특히나 나는 세필 마니아인데, 그러다보니 만년필은 가능한한 일본산 ef촉 혹은 uef촉으로, 볼펜이나 젤펜도 가능하면 가는 심들을 선호한다. 볼펜심도 가능하면 0.5 이하를 선택하려고 하고, 젤펜의 경우도 대부분이 0.28 혹은 0.38로 사용한다. 그리고 직업상 적어도 3-4가지 색으로 나누어서 기록해야 하는 경우들이 ..

지분테쵸(ジブン手帳, Jibun Techo) _ 미리 11월 한 달 정도 사용해 본 느낌.

2017년도 어느새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1월 첫주까지 마감해야하는 일을 떠안고 있는 나로서는 이렇게 빨리 가는 시간이 너무 무섭기도 하다. 아무튼, 이제 다이어리 구입철도 막바지가 되었다는 뜻이겠다. 내년 1월부터는 새로운 다이어리를 사용하게 될 것이고, 아마도 다이어리를 이미 구입한 사람들이라면, 대부분이 이미 12월부터 기록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역시 그렇지만,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입했다면, 아마도 빨리 써보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 나는 내년에 사용할 메인 다이어리로 고쿠요 지분테쵸(ジブン手帳, Jibun Techo)와 호보니치 테쵸(ほぼ日手帳, Hobonichi Techo)를 구입했다. 호보니치 테쵸의 경우는 데일리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