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정말 비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일이 바빴던지라, 책을 거의 못읽었다. 그 와중에 끝낸 책이 이 대망 14권인데, 거의 기적이라고 생각중이다. 분량도 엄청나긴 하지만, 뭐 2월에 다 읽었다기보다 꾸준히 읽던 책을 2월에 완독했다고나 할까? 13권에 이어 14권을 읽으면서도 느끼게 되는 점이지만, 확실히 야마오카 소하치와 요시카와 에이지의 글은 캐릭터가 많이 다른 것 같다. 12권까지의 내용에 비해, 요시카와 에이지가 확실히 전개가 빠르다. 거기다가 이미 한번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중심으로 읽었으니, 내가 이해가 더 빨라져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하지만, 또 이전에는 대충 넘어갔던 에피소드들을 도요토미 히데요시 입장에서 디테일하게 알게되는 것들도 있어서 나름 재미있게 읽고 있다. 역시나 도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