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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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바디, 우리 몸 안내서』

빌 브라이슨의 책은 이미 몇 권씩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이번 《바디》가 첫 완독책이었던 것 같다. 언제나처럼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서였던 듯 싶다. 하지만 책은 이미 들춰본 경험이 있기에, 빌 브라이슨은 이미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이다. 상당히 많은 상식과 이야기들을 그만의 적절한 위트를 섞어서 전달해준다고나 할까..? 사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고, 작가의 이름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읽기 시작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바디, 우리 몸 안내서》라니.. 이렇게 딱딱한 제목이 있을 수 있을까? 심지어 별로 관심도 없는 테마이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나 빌 브라이슨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관심이 없던 분야를 또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주었으니까. 빌 브라이슨 답게(?) 이 책에서는 정말 ..

Books/Book Review 2021.07.22

김태훈 『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요 몇달동안 클럽하우스에서 좋은 친구들을 꽤 많이 만났는데 그렇게 이 책의 저자와도 친구가 되었다. 그곳에서 남극이야기와 책을 알게되었고 바로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덕분에 이런 좋은 책을 읽게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저자는 부부동반으로 세계일주를 하고있었고 전부터 벼르고있던 남극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는데, 이 책은 남극여행을 시작한 시점부터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냥 이렇게만 들으면 남극이라는 가기 힘든 곳을 다녀온 여행기 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기가 코로나 판데믹이 막 시작되는 시점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분명 여행에세이였던 책의 장르가 갑자기 확 바뀐다. 책이 크게 두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앞부분은 남극여행에 포커스가 맞춰져있..

Books/Book Review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