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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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은 『서유기 3』

《서유기 3》은 읽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물론 이것은 절대 스토리가 재미없어서 혹은 진도가 안나가서...는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내가 다른 일로 바빴을 뿐. 원래는 1월에 3권을 끝내고 2월에 4권을 끝내야 하는 스케줄이었는데, 이미 2월 중순이 되서야 3권을 다 읽게 되었다. 3권에 들어와서는 드디어 사오정이 일행에 합류하게 되고, 완전체(?)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사오정의 활약상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것 같고 또 캐릭터 자체도 아직 별 특징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아주 확실하고 일관된 캐릭터를 보여준 캐릭터가 있긴 했다. 우리 저팔계... 이건 뭐 당나라시대의 대표 빌런인가? 어쩌면 그리도 자기중심적에 참을성없는 짜증유발 캐릭터인지... 분명히 2권에서 일행에..

Books/Book Review 2021.02.18

조설근, 고악 『홍루몽 6』

그나마 이번 편에서는 한시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전편보다는 덜 지루했던듯. 근데 여전히 아픈사람이 많고 죽는 사람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희봉이가 아픈 상황이 이 6권에서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일 잘하는 희봉이 없으니 그 구멍이 크게 느껴지는듯. 하지만 그 덕분에 탐춘의 매력이 드러난 것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어찌보면 희봉이보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일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그러고보면 난 확실히 일잘하는 여성에게 끌리는듯. ㅎㅎ 그래도 이번에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보다 영국부, 녕국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많이 등장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 평소 이름만 등장하던 사람들의 조금은 더 디테일한 캐릭터를 엿볼 수 있었고, 처음 등장하는 인물들도 ..

Books/Book Review 202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