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은 『서유기 3』
《서유기 3》은 읽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물론 이것은 절대 스토리가 재미없어서 혹은 진도가 안나가서...는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내가 다른 일로 바빴을 뿐. 원래는 1월에 3권을 끝내고 2월에 4권을 끝내야 하는 스케줄이었는데, 이미 2월 중순이 되서야 3권을 다 읽게 되었다. 3권에 들어와서는 드디어 사오정이 일행에 합류하게 되고, 완전체(?)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사오정의 활약상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것 같고 또 캐릭터 자체도 아직 별 특징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아주 확실하고 일관된 캐릭터를 보여준 캐릭터가 있긴 했다. 우리 저팔계... 이건 뭐 당나라시대의 대표 빌런인가? 어쩌면 그리도 자기중심적에 참을성없는 짜증유발 캐릭터인지... 분명히 2권에서 일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