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커즈와일 『특이점이 온다』
이 책을 드디어 다 읽었다. 아마도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어려운 책이 아니었을까... 사실 이 책 역시 진작에 구입해놓고 정말 오래동안 묵혀놓았던 대표적인 책 중에 하나였다. 심지어 나름 벽돌책으로, 《총, 균, 쇠》 보다도 더 두꺼운 책이라는 것. (물론 이런책들에 분량에는 레퍼런스와 각주가 한 몫 하긴 한다.) 어쨌든 이렇게 묵혀두고 있던 이 책을 굳이 집어들게 된 이유는, 이 책이 자꾸 다른 책의 레퍼런스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최근에는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나 《컨버전스 2030》 같은 책이 그러했고, 또 미래관련 전망 혹은 미래기술, 심지어 마케팅 관련 책에서 조차 언급되고 있기에, 결국 원전이 궁금해졌기에 이 묵은지 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근데 다행이도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