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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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커즈와일 『특이점이 온다』

이 책을 드디어 다 읽었다. 아마도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어려운 책이 아니었을까... 사실 이 책 역시 진작에 구입해놓고 정말 오래동안 묵혀놓았던 대표적인 책 중에 하나였다. 심지어 나름 벽돌책으로, 《총, 균, 쇠》 보다도 더 두꺼운 책이라는 것. (물론 이런책들에 분량에는 레퍼런스와 각주가 한 몫 하긴 한다.) 어쨌든 이렇게 묵혀두고 있던 이 책을 굳이 집어들게 된 이유는, 이 책이 자꾸 다른 책의 레퍼런스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최근에는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나 《컨버전스 2030》 같은 책이 그러했고, 또 미래관련 전망 혹은 미래기술, 심지어 마케팅 관련 책에서 조차 언급되고 있기에, 결국 원전이 궁금해졌기에 이 묵은지 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근데 다행이도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

Books/Book Review 2021.11.06

히가시노 게이고 『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재미있고 빨리 읽히기도 하지만, 또 그렇다고 열심히 찾아읽게 되지는 않는다. 재미는 있지만 임팩트가 그리 강하지는 않다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공장장이라는 별명이 붙어있을 정도로 다작을 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수 있겠다. 워낙에 작품을 쏟아내다보니, 그만큼 희소성이 줄어서 더 그럴 수도 있겟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그래서 아주 많은 작품을 찾아읽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친구의 매우 강력한 추천으로 이 책을 찾아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분량이 꽤 길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게 물리적으로 정말 긴 작품인지, 아니면 내가 체감상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타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이 작품을 하루만에 뚝딱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Books/Book Review 20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