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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디지털 독서노트 2 | 노션(Notion)으로 갈아탔어요.

| Mashimaro | 2020. 6. 16. 04:27







결국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노션(No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되고 시험삼아 한번 써봐야지 했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결국은 이렇게 독서기록 정리마저 노션으로 옮겨버리게 되었다. 워낙에 책읽는 것을 좋아하고, 또 문덕이기도 한지라 나름 착실하게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독서노트 작성이다. 이는 내가 좋아하는 취미 두가지를 결합한 형태가 되었는데, 이러한 아날로그적인 정리 이외에도 디지털로도 독서기록들을 정리해오고 있었다. 처음에는 엑셀을 사용하기도 했고, 이후에는 맥용 프로그램인 북피디아(Bookpedia)를 통해서 정리하기도 했다. 사실 Bookpedia는 최근까지도 잘 사용하고는 있었는데, 다른 프로그램으로 갈아탈까 하는 고민을 한지도 사실 꽤 된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플러그인 때문이었다. Bookpedia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검색을 통해 도서정보를 자동으로 넣어주는 플러그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나역시도 알라딘 플러그인을 통해서 매우 잘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 플러그인이 갑자기 저자이름과 역자이름을 누락시키기 시작했고, 그덕에 나는 늘 저자이름과 역자이름을 수동으로 입력해야만 했다. 물론 이것이 뭐 큰 수고라고까지는 할 수 없으나, 장점으로 생각하고 사용해왔던 기능이었기에 조금이나마 마음이 동요한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이러한 때에 최근에 자주 사용하고 있는 노션(Notion)이 눈에 들어왔다. 노션을 알게되고 예쁜 디자인과 신박한 사용법에 끌려서 무료버전으로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보았다. 그때 함께읽기를 하고있는 책 리스트를 노션에 정리해보면서 이것저것 만져보곤 했었다. 이후 덜컥 유료결재도 해보고 그렇게 조금씩 사용하고 있던 차에, 에듀케이션 버전이 생겼다. 이때문에 학교관련 메일주소를 가지고 인증만 한다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나 역시 직장이 대학이기에 .ac.jp라는 메일주소가 붙어있고, 덕분에 유료로 사용하던 기능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개인(personal)버전도 무료로 풀렸다. 블록수에 제한을 두었던 것을 개인버전에서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 것이다. 물론 개인버전의 경우는 업로드할 수 있는 파일용량에 제한이 있다. 


〔참고링크〕

 노션(Notion) 한국어사용자가이드



어쨌든, 무료사용도 가능해진 시점부터 이것저것 만지고 세팅해가며 활용도를 높이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독서기록들을 하나둘씩 옮겨가며 테스트해보니 생각보다 쓸만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심지어 디자인도 이쁘고, 무엇보다 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Bookpedia와는 달리 윈도우PC, 안드로이드, IOS, 태블릿, 스마트폰 가리지 않고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대대적인 이전작업을 완료하고 현재까지 매우 잘,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독서기록을 완전히 노션으로 옮겼고, 또 정착해서 잘 사용하고 있으니, 이 타이밍에 새롭게 구성한 나의 디지털 독서노트를 다시 소개해본다. 






[영상출처 : HONG[本]'s World 채널 _ 디지털 독서노트 | 노션으로 갈아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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