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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Book Review

정해연 『홍학의 자리』

| Mashimaro | 2024. 3. 16. 15:32

 

 
 
 

더블》을 읽고 나서 정해연 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찾아읽게 된 작품이다. 사실 줄거리도 모르고 어떤 소재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읽기 시작한 것과 다름없는데, 역시나 첫 문장을 읽기 시작해서부터 끊지 못하고 쭉 읽게 되었다. 사실 처음 책장에 담으면서 얼핏 본 댓글에 반전이 있다는 내용을 보게되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내용을 접하다보면 읽을 때부터 각오를 하고 읽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스토리는 그러한 사실을 순간순간 잊을 정도로 흡입력이 있었고, 끝까지 참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반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갈때 솔직히 실망(?)을 하기도 했던 것 같다. 뭐 이정도 이야기면 그렇게까지 충격적이지는 않은데... 하면서 읽었는데, 세상에.....--;;; 이건 반전이 있을거라고 예상을 하고 읽다가 실망아닌 실망까지 해서 더 그랬으려나? 솔직히 헉.. 이거였어? 했다. 사실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식으로 당하는게 처음은 아니었던것 같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뒤통수를 맞았다. 그러네.... 그제서야 납득이 가는 이야기들. 물론 그렇지 않았다 하더라도 납득이 되는 스토리기는 했기에 더 충격.

그 반전이라는 설정이 굳이 마지막에 등장하지 않더라도 충분이 재미있었다. 그러나 역시 끝까지 대충 마무리짓지 않고 이야기의 구성과 충실한 떡밥회수와 제목을 더 납득하게 해주는 작가의 성실함에 정말 감사를 표할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더 사랑해요 정해연..을 외치게 될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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