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Books/Book Review

컴투게더 노트연구회 『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

| Mashimaro | 2019. 11. 2. 22:09






이 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사실 나는 문구덕후이기도 하고, 또 트래블러스노트를 꽤 오래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노트활용법에 대해서 오래동안 고민해왔다. 그러다보니 인터넷상에서도 여러가지 방법들을 검색해보기도 하고, 또 커뮤니티를 통해서 다른 유저들과 활용팁들을 공유하기도 해왔다. 그렇기에, 이 책이 우리같은 문구덕후들에게 한때 얼마나 이슈가 되었었는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물론 한창 이슈가 되었을 때는 전혀 읽지 못했는데, 역시나 리디셀렉트에서 발견하고는 단숨에 읽어버렸다. 

사실 이 책이 어떠한 분위기이며 대충 어떠한 책인지는 이미 알고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된 사례 이외에도 굉장한 노트달인들의 노트들을 엿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책은 질리지가 않는다. 그러고보면 나도 참 징한 문구덕후인 것 같다. 최근에 워낙에 바쁘다보니 그 많은 노트들도 제대로 정리, 정비하지 못하고 방치되어있는 것들도 많이 있었는데, 확실히 이렇게 책을 읽게 되니 내 노트들을 돌아보게 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물론 책에서 주로 나오는 것 처럼 눈이 돌아갈 정도로 화려하거나, 이쁘게 꾸미거나, 그림으로 장식하거나 하는 것들은 내가 실현시키기 불가능한 것들이다. 그저 나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페이지들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그러한 꾸밈, 그림으로 채우는 페이지들, 나름의 개성 들은 모두 기록할 수 있는 컨텐츠를 베이스로 한다. 기록할 수 있는 것들이 없다면, 어떠한 꾸밈으로도, 어떠한 도구들로도 그 페이지들을 채울 수 없다. 그러한 면에서 다시 한번 나의 노트들을 점검할 수 있는 충분한 계기는 만들어준다. 기록한다는 것. 그것은 역시나 너무 즐겁고 든든한 일임을 다시한번 상기시키게 되었다.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