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Favorite things/Stationery

업무노트(6공바인더)에 N노트 장착하기 feat. 네오스마트펜, plotter

| Mashimaro | 2019. 2. 7. 15:00



이전 글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네오스마트펜을 구매해서 매우 잘 쓰고있다. 네오스마트펜은, 펜으로만 작동하는게 아니라 N코드가 들어있는 전용용지 혹은 노트에 사용해야하는 제품이다. 그러나 난 일단 펜만 구매했고, 다행히 커뮤니티에서 PDF를 파일을 제공해주고 있는터라, 이것저것 출력해서 테스트도 해보고 써보고 있다. 그러다가 전용 노트들은 어떠한가 싶어 검색에 들어갔고, 현재 업무노트로 A5사이즈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는지라, 왠만하면 호환되는 사이즈를 찾았다. 호보니치도 분해해서 사용하는 나이니, 제본된 A5노트는 또 어떠하랴. 제품만 있다면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ㅎㅎㅎ


그러다가, 혹시 메모패드는 어떨까 싶어서, idea pad를 구매해봤다. 이게 B6사이즈라고 써있었고, 미묘하게 사이즈가 다른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A5에 넣어서 다니다가 한장씩 뜯어쓰고, 필요한 곳에 붙여두면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구입을 했는데.. 내가 현재 쓰고있는 plotter 바인더는 말 그대로 얇아서 좋아하는 제품. 당연히 가죽커버 안쪽에 패드를 꽂을 수 있는 포켓따윈 없다. 그래서 뭐 어쩌나.. 나같이 커스텀하는게 취미인 사람은 직접 만들어야지 뭐. 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만들어서 끼웠다. 제일 손에 넣기 쉬운 A5사이즈의 클리어파일을 이용했고, 사진처럼 A5 바인더속지 크기에 맞게 오픈된 부분을 잘라내고, 위쪽도 패드를 끼울 수 있도록 사이즈 재서 조금 잘라내고, 마지막으로 6공바인더에 맞게 구멍을 뚫어주면 끝.



A5사이즈 클리어파일 커스텀 (100엔샵에서 구입)



아이디어패드를 끼운 형태 (N idea pad mini _ size 127×200㎜)



6공바인더에 장착한 모습 (binder _ plotter)


플로터(plotter) 바인더에 장착해보니,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다. 사실 그저 클리어파일에다 끼운터라 조금은 불안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안정감있게 잘 착장이 되는 것 같아서 올레~를 외쳤다는! 생각보다 만족이다. 






살짝 단점이라고 한다면, plotter의 매력은 얇고 가벼운 노트라는 점인데, 살짝 뚠뚠이가 된다는 점? 뭐 그래도 심각한 정도는 아니어서 충분히 커버 가능할 듯 하다. 또 노트패드는 쓰면 쓸수록 두께가 줄어드니까. ㅎㅎ




     



덕분에 plotter 바인더용 밴드도 하나 구입해서, 벌어지지 않도록 고정해서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난 역시, 밴드 없는 깔끔한 가죽노트느낌이 더 좋아서 (사실은 밴드가 검정색이라 맘에 안드는지도..ㅎ) 빼고다닐때도 많다. 그렇게 심하게 벌어지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내가 가죽제품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길이 잘 들으면 뻣뻣하지 않고 유연하게 원하는 모양을 잡아준다. 



하지만, 난 여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계속 신세지고 있는 PDF 파일도 출력해서 넣었다. 다행히 담당자님이 A4사이즈 뿐 아니라, A5사이즈의 양식들도 많이 만들어주셔서 이것저것 출력해보고 있다. 사실 여러가지 양식을 뽑아두긴 했는데, 일단 바인더에는 가장 일반적인 방안노트와 무지노트만 일단 넣어두었다. 




방안노트양식 PDF(A5)를 출력해서 장착한 모습


 

방안노트양식 PDF(A5)를 출력해서 장착한 모습


무지노트양식 PDF(A5)를 출력해서 장착한 모습




인식되는 것 역시 이미 확인했기 때문에,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자꾸 이렇게 맘에드는 문구랑 제품들이 많아져서 어쩌나 싶기까지 하다. 하지만 무엇을 구입하든, 일단 내손에 들어왔다면 잘 활용하면 본전 뽑는다는거! 활용방안도 더 무궁무진해졌으니, 더 많이 친해지자~~~ 

(PDF 담당자님~ 코넬노트양식도 A5사이즈로 만들어주셈요~ 이참에 그핑계로 영어공부 좀 열심히 해봅시다.. ㅎㅎ)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