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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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이지 성애자의 아이패드 화면세팅.

| Mashimaro | 2020. 12. 6. 23:46



나는 디지털기기들을 좋아하고, 또 맥시멀리스트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뭔가 동작이 많아지는 것도 싫어해서 휴대폰이나 아이패드화면, 또는 컴퓨터에 바탕화면에서도 약간의 강박(?) 비슷한 느낌이 나타난다. 일단 컴퓨터 화면은 대부분 Dock에다가 몰아놓고 바탕화면에는 폴더 등을 잘 남기지 않는다. (요즘 자꾸 스크린샷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맥에는 스택기능이 있으니까... 나름 거슬리지 않고 잘 숨겨준다.) 주로 맥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윈도우를 사용할때도 바탕화면에는 휴지통만 남겨놓는편이다. 



집에서 듀얼모니터를 물려쓰고 있는 맥북의 배경화면



뭐 대충 이런식이다. 사실 이건 집에서 쓰는 맥이라서 독(Dock)이 아래에 있지만, 들고다니는 맥북이나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아이맥의 경우는 왼쪽에다 배치하는 편이다. 그러면 아이콘도 더 작아진다는... 집에서는 모니터를 위아래로 배치하고 쓰기 때문에, 왠지 아래쪽에 배치하는 것이 더 편하여 위치를 변경해서 사용중이다. 


하지만 컴퓨터는 뭐 이렇게 사용하는 사람들은 꽤 많으니까.. 그렇다고 치고, 또 사실 Dock은 투머치하긴 하지만 오히려 바탕화면은 심플한 편이라고 봐야하니까... 어찌보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세팅은 휴대폰에서 나타난다. 블로그에도 몇 번 등장한 적이 있지만, 나의 휴대폰 화면은 한 페이지에 어플을 가득 채워놓은 화면이다. 몇 년 전에 한 유튜버의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따라해서 사용했는데, 몇 년 동안 질리지도 않을 정도로 계속 그 화면을 유지해서 사용하고 있다. 사실 아이폰을 사용할 때에도, 혹은 다른 안드로이드 폰들을 사용할 때에도 늘 한페이지를 사용하기는 했다. 폴더기능이 있으니 항목별로 합쳐서 넣었던 것이다. 하지만, 역시 폴더로 묶어놓는 것은 별로 이쁘지가 않다는... 그래서 노바런처를 사용해서 어플을 주욱~ 늘어놓는 이 구성을 나는 너무나도 사랑한다. 한국유심과 일본유심을 모두 사용하기에 휴대폰을 두대 사용중인데, 같은 위치에 같은 어플을 늘어놓고 사용하니 폰이 바뀌어도 엉뚱하게 시간을 잡아먹지 않아서 좋다. 




갤럭시노트10+에 Nova Launcher 사용



사실 런처로 앱들을 정리하다 보면 새로 설치, 혹은 삭제하는 앱이 생기거나, 또는 사용빈도에 따라서 구성을 바꿔주기도 한다. 휴대폰은 매번 손에 쥐고있는 지라 그나마 몇번씩 정리를 해주는데, 아이패드는 그동안 꽤 오랜시간을 방치해뒀던 것 같다. 사실 아이패드도 진작에 한페이지로 정리해서 사용중이었는데, os업데이트 이후 바뀐 위젯기능도 살펴볼 겸 오늘 날잡고 화면정리를 좀 해봤다. 




이전에 찍어두었던 휴대폰과 아이패드의 배경화면



보다시피, 원래도 런처어플과 위젯기능을 통해서 한페이지로 구성은 하고 있었으나, 바탕화면에 나와있는 어플들이 계속 마음에 거슬리기는 했었다. 그러다가 아예 오늘 싹 정리를 해버렸다는... 사실 애플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위젯기능이 내 사용패턴이랑 잘 맞으면 이쁘게 구성 좀 해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맥시멀리스트인 나에게는 조금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런처를 그대로 활용해서 앱정리 및 배치를 다시 해봤다. 내친김에 기분전환 겸 배경화면도 바꿔보고. ㅎㅎ (그 와중에 TickTick 위젯이 괜찮길래 순정위젯으로 다시 설치. ^^)




오늘 막 끝낸 아이패드 화면 세팅 (Launch Center Pro, 단축어)



어느정도 세팅을 해두고 보니 마음에 들었는데... 내가 좀 유난한..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뭐 그러면 어떤가. 내 기기들은 내가 쓰기 편한게 제일이니 말이다. 잘 활용하면 장탱이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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