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밀리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읽게 되었는데... 진짜 다 읽고 나서, 나 이 작가를 왜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지?를 먼저 내뱉게 한 책이었다. 임태운 작가가 쓴 단편을 모아둔 책이었는데... 총 6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일단 첫인상은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다. 그런데 정말 모든 작품들이 분위기가 다 다르다. 소재도 그렇게 전달하는 메시지의 장르들도 다 다르다. 정말 빵터지는 B급 감성이 가득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감동적인 이야기와 사랑을 담아낸 이야기도있고, 또 굉장히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이야기들도 있다. 어쩜 이럴 수가 있지...? 심지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임태운 작가가 마치 한국의 허버트 조지 웰스와 같은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는 점이다. 허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