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꽤 예전부터 위시리스트에 넣어두었던 책이었는데, 우연찮게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다.
그것도 리디에서 책의날 이벤트로 3일 무료대여를 하고 있길래, 좋은 기회다 싶어 서둘러 읽게되었다.
인문학, 그것도 인문고전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 속에서 저자 이지성씨는 정말 집요할 정도로 인문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마도 이 책이 인기가 있고, 어느정도 팔리는 책이 된 것에는 이러한 부분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확실히 인문고전을 읽는 것은 중요하고, 또 그러한 긍정적인 결과들과 중요성 또한 알고있다.
저자는 그부분을 강조하며 무수한 예들로 무장하면서 인문고전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 책이기도 하다. 그 이유가 대체 뭘까?
내가 읽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부분은 아마도 저자의 화법인 듯 하다.
그가 틀린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인문고전을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나도 생각한다.
단, 그의 주장이 너무나 강해서 오히려 읽는이에게 반감을 주는 부분이 있다.
왜냐하면 마치 인문고전읽기가 삶의 모든 부분의 마스터키인 것 처럼 이야기한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난 단호하게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 좀 더 인문고전을 읽어야지, 좀더 깊이있는 독서와 고찰을 해야지라고 다잡은 고마운 부분이 있다.
매우 중요한 것이긴 하지만, 그것이 마스터키는 아니다. 우리는 당장의 삶을 살아내는 것도 중요하니까.
그러나 저자의 마음은 알 것 같다. 그리고 그만큼의 애정이 묻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이 책이 나에게 독서에 대한 열망을 한번 더 불어넣어준 것임에는 틀림없다.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Books > Book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윌리엄 셰익스피어 『리어 왕』 (0) | 2017.03.09 |
---|---|
말콤 글래드웰 『다윗과 골리앗』 (0) | 2017.03.09 |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0) | 2017.03.09 |
사이토 다카시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0) | 2017.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