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엄마의 스무살 적 사진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엄마의 사진을 발견했다.
앳된 얼굴의 엄마에게서 내 얼굴이 보인다.
문득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내가 엄마의 어릴 적 모습에서 내 얼굴을 찾듯이
나를 보며 엄마는 엄마의 서른을 떠올릴까.
나는 내 얼굴로 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엄마의 젊은 시절 모습으로 살아가는 걸지도 모른다.
예쁘게 살고 싶다.
엄마가 나를 보며
나도 저런 모습이었구나 생각할 수 있게
예쁘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 조선진, '반짝반짝 나의 서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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