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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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Book Review

프랑수아 를로르 『꾸뻬 씨의 행복 여행』

| Mashimaro | 2017. 3. 9. 01:52



일본어 리뷰 [Japanese Review]

フランソワ・ルロール 『幸福はどこにある』




전자도서관에서 발견하고, 한번 읽어볼까 해서 예약을 걸어두었는데.. 며칠전에 대출이 되었길래 읽기시작했다. 

워낙에 술술 읽히도록 쓰인 글이라, 책 늦게읽는 나인데도 이틀만에 다 읽었다.

무엇보다 주인공 꾸뻬 씨의 캐릭터가 참 맘에 들었다. 

정신과 의사이지만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하고, 거짓말 잘 못할 것 같고, 친해지기 쉬운 그런 이미지로 다가왔다.

그리고, 문체와 말투. 신선하다기보다, 뭔가... 귀엽다. ㅋ

(책 뒤쪽의 역자의 글을 보니, 어쩌면 번역자의 문체때문에 더 매력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오유란씨의 책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특히, 방문하는 나라 등을 이야기할때, 중국 이외에는 직접적으로 나라이름을 언급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정신과 의사가 가장 많은 나라' 같은 무언가 수식하고 설명해서 표현하는 방식이 참 재미있었다.

의도한 것인지, 의도치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연스레 작가의 생각이 반영된 풍자로 느껴졌다. 

내용과 소재자체가 신선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쉽게 읽히고, 또 내용도 나쁘지 않아서, 이참에 속편으로 나온 꾸뻬 씨의 여행시리즈들을 이어서 죄다 읽어볼까 생각중이다.(사실, 검색하다보니 도서관에 시리즈가 다 있길래..ㅋ)

아마도, 나에게 꾸뻬 씨의 캐릭터가 꽤나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여긴 불행해질 수 있는 이유들로 가득한 곳이에요. 운이 좋은 우리들한테도. 

그래서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우린 그것이 그냥 지나가도록 내버려두지 않지요!

우린 다음날 있을 문제 따위는 걱정하지 않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가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학문이란 바로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어떤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 

그것이 진실인지 입증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렇지 않으면 모든 사람이 아무렇게나 생각하고 말할 것이고, 

유행을 이끄는 사람이 어떤 말을 하면 모두가 그것을 믿을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행복을 찾아 늘 과거나 미래로 달려가지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불행하게 여기는 것이지요.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을 목표로 삼으면서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다는 겁니다."



배움1_ 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2_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배움3_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배움6_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배움10_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배움13_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배움14_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배움16_ 행복은 살아있음을 축하하는 파티를 여는 것이다. 

배움19_ 행복은 다른사람의 의견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20_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있다.

배움23_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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