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에 한국에 와서, 광주에 갔다가, 또 대전을 들러서, 어제는 임실과 진안을 돌면서 조사를 하고, 어제 저녁에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내일 새벽, 아니 어느새 오늘 새벽이 되어버렸지만, 일요일 아침비행기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오늘이야말로 완전한 오프였기 때문에 마음먹고 늦잠을 자고, 오랜만에 아현동에 있는 더 타임(THE T.I.ME)에 다녀왔다. 올해는 그래도 5월달에도 한번 갔었으니 딱 반년만에 다시 방문한 셈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S님과 A님도 보고, 일부러 만나러 와준 J님도 만나고, 처음만나는 O님도 만나고, 그리고 언제나 반겨주시는 매니저님도 만나고 왔다. 정말 그저 반가운 사람들 만나러 갔을 뿐인데 왜 자꾸 이렇게 뭘 쥐어주시는지...
2014년에 만나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만난 A님께서 이렇게 드립커피를 선물해주셨다. 2014년 당시에는 나도 처음 오프모임에 갔는데,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얼떨떨할 정도로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 A님은 그때 처음 만났고, A님의 딸인 T님은 당시부터 트래블러스노트 최연소 회원이었다. 어느새 훌쩍 자라서 내년이면 중학생이 된다더라는.. 왠만한 사람들보다 노트를 잘 활용하는 친구다. ^^
이건 일부러 만나러 와준 J님이 주신 선물. 안에는 사탕들과 립밤이 들어있다. 그리고 이 파우치는 J님이 코바늘로 직접 만들어주신 것. 역시, 내가 인정한 진짜 금손이다. 손재주가 정말 많아서 이것저것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내일은 할머니 도와드리러 지방에 내려간다고 하던데, 손재주도 금이고 마음씨도 금이다. ^^
이건 이번에 처음 만난 O님의 선물. 이 아래 보이는 마스크팩도 함께 주신 선물이다. 밀크포토지를 좋아하셔서 직접 노트를 만들어서 사용하시는데, 밀크 포토지 한다발과, 스프링수첩 한권. 그리고 트래블러스노트 속지로 직접 만들어주신 자작노트를 2권이나 선물해주셨다. 여기저기 금손들이 참 많다. 난 진짜 일본 다이소에서 파는 스테이플러 하나 사나드린 것 밖에 없는데.. 이렇게 너무 과분하게..ㅠㅠ 같이 온 아이들도 완전 귀여웠다. 아이들 데리고 오시기도 힘드셨을텐데,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렇다.
음... 나도 피부관리 좀 해야할까? ㅎㅎ 현장다니느라고 거칠어진 피부 방치상태이긴 한데, 한번씩 생각날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붙여봐야겠다...^^
그리고, 이건 정말 갖고싶었던 거였는데, 매니저님이 깜짝선물로 건내주셨다. 더 타임(THE T.I.ME) 이벤트하면서 나온 에코백인데, 생각보다 디자인도 재질도 좋은 듯 하여 늘 갖고싶던 거였다. 허나 난 일본에 있으니 구할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또 감사하게...ㅠㅠ 매니저님한테야 말로 난 언제나 받고만 있는 듯 하다. 언제 한번 거하게 보답해야드려야 할텐데... 담에 꼭 로이스 비터로 사가도록 할게요..ㅎㅎ
이런 대단한 것도 즐기고...
(미국 직구하신거 같은데, 배송비까지 다합쳐도 그 금액이라니..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다.)
이런 대단한 것도 먹었다.
같이 시킨 낙지비빔밥이랑 새우비빔밥도 엄청 맛있었는데, 사진이 흔들렸다는..ㅠㅠ
아주 적절한 맛으로 비벼주신 매니저님께 감사. ^^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Hong's Record > Life in Jap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투갈(Portugal)에서 날아온 따뜻한 엽서. (0) | 2017.11.28 |
---|---|
이런 검은 고양이(クロネコ) 같으니라구..! (feat. 일본택배) (0) | 2017.11.14 |
님은 갔습니다..ㅠㅠ (0) | 2017.11.01 |
한국출장과 택배와 아침밥상. (0) | 2017.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