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Hong's Record/Life in Japan

한국출장과 택배와 아침밥상.

| Mashimaro | 2017. 10. 29. 10:59





한국 도착. 사실 토요일 저녁비행기를 타게 되면 매번 출발이 늦어진다거나, 도착이 늦어진다거나 하는 해프닝이 있어왔는데.. 이번에는 매우 스무즈하게, 아무런 변동없이 제 시간에 한국에 도착했다. 비행기 안에서 논문 좀 읽을까 하다가, 그래도 출발 만이라도 즐겁게 하자 생각해서, 전자책 리더기로 책을 읽기로. 논문만 들여다보다가 전공관련이 아닌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은 정말 꿀같은 휴식이다. 이번에도 엄마랑 아빠가 공항까지 픽업하러 나와주셔서 감사하게도 아주 편하게 집까지 안착. 동행했던 박사과정 후배들은 공항에서 바로 서울로 이동했다. 






집에 도착하니 아빠가 꺼내 온 택배상자. 트래블러스노트 카페에서 매년 여름마다 하는 트노사족이벤트에 어쩌다보니 1등으로 당첨되었었다는. 매니저님이 일본까지 보내신다는걸, 그냥 한국 집으로 보내달라고 부탁드렸었다. 그걸 이번에 집에와서 확인했다. 홍콩 LOG-ON 오리지널 굿즈. 인형을 그렇게까지 좋아한는 편은 아닌데, 음.. 굉장히 퀄리티가 괜찮은 인형이다. 이뻐해줄 수 있을듯.. ^^





그리고 맞이한 아침밥상. 흔한 여느집의 아침밥상..이지만, 나에겐 엄청 감격스럽구나..! 엄마밥은 언제나 행복하다. 아침부터 삼겹살에, 엄마가 직접 담근 명이나물, 아빠가 직접 바다에서 낚아온 갈치까지... 따뜻한 미역국과 함께 먹으니, 한동안 배가 안꺼질 것 같다. 역시 집밥이 최고다. 안정적인 아침밥상을 마주하고 나니, 비로소 한국에 온 실감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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