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Favorite things/Media

인상적인 외국인의 '도깨비' 시청 후기 (완결)

| Mashimaro | 2017. 6. 25. 20:47

한류라는 이름으로 현재 Kpop의 인기가 대단하지만, 사실 실질적인 한류의 시작은 드라마의 인기가 아니었나 싶다. 2008년과 2009년에 이란에 다녀왔던 나로서는 그곳에서 80%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대장금'과 '주몽'의 인기를 온몸으로 실감했고, 현재까지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한국의 드라마이다. 실제로 우리 연구실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의 경우, 한국에서 하는 드라마를 거의 실시간으로 보고있다. '태양의 후예'가 인기였을 때에는 한동안 송중기에게 빠져지냈고, '도깨비'가 끝난 이후에는 한동안 공유앓이를 했더랬다. 당시 나는 2작품 모두 챙겨보지를 못했기 때문에 그 순간엔 함께 감정을 공유할 수는 없었지만, 몇개월이 지난 이후에야 '태양의 후예'를 찾아보고 소감을 이야기했더니, 그때는 이미 도깨비 앓이에 한창인 시기였다. 해외팬들에게 오히려 정보조차 뒤지고 있는 상황이랄까?

최근에 방영했던 '도깨비'가 일본에서도 Mnet을 통해 상영되고, 또 일본은 워낙 한류드라마가 DVD로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열기가 역시 대단했다. 사실 난 아직도 '도깨비'를 챙겨보지 못했다....만, 워낙에 많은 클립들과 예고편, 후기들을 많이 봐서인지 대충 스토리는 짐작하고 있다. 언젠가 시간을 내서 한번 또 정주행을 해야지 하고 생각중이다. 





여러나라의 외국인들이 올리는 후기나 해외반응들도 워낙 많아서 꽤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청후기가 있어서 공유해본다. 이 채널의 운영자 자체가 한국문화를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기에, 침착하게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내용과 의미를 설명하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다. 도깨비의 영문번역은 'Goblin'으로 되어있는데, 실제 고블린과 도깨비는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한다든지 하는 부분에서, 드라마의 설정과 한국문화를 더 정확히 전달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인상적이었다. 또 무엇보다 너무나 귀엽고 침착하게 감상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참 보기좋았다고나 할까? 드라마라는 장르는 아무래도 넓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컨텐츠라서 참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됐다. 
 


[영상출처 : '하이채드 Hi Chad' _ 도깨비를 본 할머니와 어머니의 반응!!!]



[영상출처 : '하이채드 Hi Chad' _ 도깨비를 15화까지 본 할머니와 어머니의 반응!!]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