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독서대를 구입할까 말까 하다가 결국 이번에 처음으로 독서대를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은 계획한 구매는 아니었는데, 요즘 매달 말에 올라오는 아마존 타임세일 때문에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발견하고 질렀다. 나름 충동구매였던 셈. 하지만 뭐 늘 구매예정 리스트에는 올라와 있던 물건이었는데, 나름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해서 질렀으므로 죄책감이 드는 소비는 아니었던 걸로.
어쨌든, 나는 이미 폐인양산형 책상을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책상에서 독서대가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나의 독서패턴은 주로 이동중, 화장실, 침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이 독서대는 침대에서 주로 활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내가 애정하는 이케아 포엥의자에 앉아서 릴렉스하게 독서를 즐기는 방법도 있겠다.
어쨌든, 아마존 타임세일 덕에, 마음에드는 독서대를 지르고, 그 제품이 오늘 도착했다. 받아보니 무게가 상당히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큼지막한게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았다. 특이한 것은 사진처럼 앞부분이 쿠션처럼 되어있어서, 노트북을 올려놓고 작업을 해도 오히려 손목이 편할 것 같은 느낌이다. 심지어 나는 맥북 위에 HHKB 블루투스 키보드를 얹어놓고 사용하는 식이라, 손목을 걸칠 수 있는 쿠션은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 오늘쪽 가죽부분은 마우스패드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인 듯 하다.
이 제품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아마도 쿠션부분인 것 같은데, 뒤집어보면, 뒷부분도 쿠션처럼 되어있다. 이야말로 침대 위에서 다리나 배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이라는. 심지어 판매페이지에는 졸릴때 뒤집어놓고 엎어져서 자는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사진출처 : Amazon JP 제품 판매사이트]
부가기능이긴 하겠지만... 이 사진을 보는데 왜 내가 찔리는거지? ㅋㅋㅋ (이런것까지 신경 안써줘도 되는데... 근데 꿀기능인 것 같은건 왜지? ㅎㅎ) 어쨌든 부가기능은 없는 것보단 있는 것이 좋은것이지!
소니 디지털페이퍼(DPT-RP1)도 올려보고, 아이패드 프로도 꽂아보았다. RP1이 13인치이고, 아이패드 프로도 12.9인치짜리인데, 이 둘을 올려놓고도 꽤나 여유가 있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큼지막하니 사용하기 좋을 듯 하다. 심지어 맥북도 여유있게 올려놓고 쓸 수 있을 듯 하고. 잠깐 침대에서 실제로 사용해보니 꽤 쾌적하니 쓸만하다. 시작은 충동구매에 가까웠으나, 꽤나 만족스러운 제품을 건져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잘 활용만 해주면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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