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길 1년도 안되서 다시 가게 되다니..
재류기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재류자격을 변경해야 한단다.
뭐 졸업을 했으니 당연하기도 하겠지.
근데 그 당연한 절차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학교 덕분에 난 4월 한달은 백수하게 생겼다.
오랜만에 일본사람들이 고개를 깊이 숙이고 진심 사과해주는 광경을 봤는데..
문제는 그 대상이 나라는거..
그리고 그 전형적인 사과는 사과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보상해줄 수 없다는거..
진짜 오랜만에 경험했다.
(물론 사과는 커녕 그와중에 마치 나에게 잘못했다는냥 거의 혼내는 식으로 얘기하던 총무과의 그분..!
순간 나도 확 열이 받아서 살짝 정색하고 얘기하긴 했지만, 진짜 열심히 잘 참았다..--;;)
내 재류자격은 '유학'에서 '교수・교육'으로 변경 신청된 상태이고,
변경이 완료될 때 까지는 그 어떠한 형태로도 돈을 버는 수입행위는 불가능하단다.
물론 재류기간(6월 말까지)이 남아있기에, 일본에 재류하는 것은 가능하다.
2년동안 해오던 일을 그냥 계속 이어서 할 뿐인데, 이것저것 참 머리아프게 한다.
비자와 관련되기만 하면, 마치 외국인이라서 죄인인 듯한 느낌이다.
내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닌데 사람 참 비참하게 만든다는거..
이럴때야말로 한국으로 돌아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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