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무료대여 36

모리스 르블랑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교보 무료대여를 통해서 조금씩 읽고 있는 아르센 뤼팽 시리즈.. 사실 대여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길래 부지런히 읽어야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혜택을 줘서 대여기간이 3월말까지로 늘어났다. ..... 라곤 하지만, 이 시리즈 자그마치 20권짜리다...ㅋ 첫번째 권을 읽으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을 이어가는 식인가? 했는데.. 두번째 권은 2가지의 사건을 통해서 아르센 뤼팽과 헐록 숌즈(셜록홈즈의 캐릭터를 차용하려 했으나 코난 도일이 허락하지 않아서 앞글자만 바꿨다고 한다.. 근데 이 설정이 오히려 더 재미있는듯...ㅋㅋ)의 맞대결을 풀어냈다. 사실 셜록 홈즈 시리즈만 3가지 버전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한권도 읽지 못했다. 따라서 셜록 홈즈의 실제 캐릭터를 잘 모르는 상태인데, 뤼팽 쪽에서 ..

Books/Book Review 2017.03.09

정철 『카피책』

교보문고 무료대여를 통해서 읽게 된 책. 원래는 카피라이터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현재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좋은 카피를 위한 방법을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책 자체의 내용은 길지 않고, 문체도 간결하고 심플하게 진행되서 빠른 속도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카피라이터를 준비하는 사람들 보다, 오히려 일반인들 중에서 좋은 카피를 써보고 싶다거나, 굳이 카피라이터가 아니더라도 임팩트있는 표현이나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었다. 확실히 기발한 표현들도 있고, 역발상의 생각들도 있어서.. 사실 여러가지 생각을 전환하거나 새로운 시도나 참신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단, 전문적으로 카피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이라면 ..

Books/Book Review 2017.03.09

프레드릭 배크만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이 책. 아낌없이 별 다섯개다. 사실 이 작가는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로 먼저 알게 되었는데, 오베는 아직 읽진 못했고, 교보 무료대여로 이 책이 먼저 떴길래 먼저 읽게됐다. 표지도 동화처럼 보이고.. 스웨덴 소설을 읽었을때 느꼈던 특유의 유쾌함을 상상했던 터라.. 딱 그만큼의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었다. 그리고 소설의 첫 시작도 그랬다. 7살치고는 엄청 특이하고 똘똘한 주인공이 등장하더니, 더 특이한 할머니도 등장한다. 주인공도 매력적이지만, 할머니.. 진짜 완전 완소캐릭터다. 이 할머니는 진짜 슈퍼히어로임에 틀림없다. 내가 줄곧 할머니와 같이 자라와서 그런가? 다가오는게 특히 남달랐고.. 규칙을 중시하고, 어려서부터 엄청 엄하게 키우셨던 우리 할머니라 캐릭터는 완전 정 반대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

Books/Book Review 2017.03.09

마리사 마이어 『크레스』

이 작가..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왠지 매번 이 말을 연발하고 있는 듯한 느낌...ㅎㅎ)첫편인 신데렐라 에피소드부터 사실 설정에 감탄하고 있었는데.. 세번째 시리즈가 될 동안 각각의 설정을 유지하면서, 첫편부터 이어오는 스토리를 죽이지도 않는다. 아니, 어떻게 신데렐라 - 빨간모자 - 라푼젤을 연결해서 하나에 스토리에 끼워넣을 수가 있는지... 작가의 상상력과 세계관 설정에 감탄을 거듭하며 읽는 중이다. 그리고 이번편은 전편에 비해 양이 또 늘었는데,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다. 아마 세편 중 가장 박진감 넘친다고 할까? 처음에 크레스가 인공위성에 갇혀지낼때나, 사막에서 고생할 때는 살짝 지루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초반에 인공위성에 시빌이 찾아올때 긴장감을 선사하더니.. 황궁에서 카이토를 납치하는 작..

Books/Book Review 2017.03.09

마리사 마이어 『스칼렛』

이 작가.. 상상력이 참 대단한 것 같다. 1편인 신더를 읽으면서도 어떻게 신데렐라 스토리를 이렇게 각색했지? 라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편인 스칼렛을 읽으면서, 빨간모자 스토리를 차용한 것 뿐 아니라, 전편의 이야기와 엮어가는 설정이 대단하다. 늑대를 유전자조작으로 태어난 늑대인간으로 설정하다니... 또 이게 우리가 흔히 아는 늑대인간과는 묘하게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그래도 달(루나)과 관련이 있으니 또 이게 재미있는 포인트인 것 같기도 하다. 확실히 전편보다 엄청 스피디하게 진행된 것 같다. 신더의 과거도 어느정도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 다음편은 라푼젤 스토리를 인공위성에 갖힌 프로그래며로 설정해 두었으니,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 궁금해졌다. 1편을 읽으면서 뜨뜻미지근..

Books/Book Review 2017.03.09

얀 제거스 『한여름 밤의 비밀』

yes24의 9월 무료대여로 읽게 된 책으로 추리소설이라 해야하나? 다 읽고 나니 약간 장르가 헷갈리는 그런 소설같다. 미친듯이 잡고 읽게되는 정도의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집중력있게 읽게 되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줄거리상으로 악보를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와 살인사건이 겹쳐지면서 수사를 해 나가게 되는데.. 중요한 배경으로는 유태인학살과 아우슈비츠의 이야기가 깔려있다. 단순하지 않아서 좋았고, 흡입력도 있었는데.. 결말이 조금 아쉽다고 해야하나? 살짝 허무했다고 해야하나... 추리소설이고, 내용을 많이 벌려놓은 것에 비해서는 반전이나 놀라게 되는 부분은 적었던 것 같다. 사실 복선같이 보이던 장면이라든지, 이것저것 세팅해 놓은 상황중에서 마지막에 완전히 수습되지 않는 장면들도 너무 많은 것 같다. ..

Books/Book Review 2017.03.09

마리사 마이어 『신더』

리디에서 무료대여를 하길래 반신반의하며 읽기 시작한 소설인데.. 생각보다는 흡입력이 있다. 사실 책소개를 쓱 훑어 봤을대는 전혀 관심이 없는 내용이라서 무료라도 읽을까 말까 했었던게 사실이다. 읽으면서 이 시리즈가 동화와 SF를 접목했다는 걸 알았고.. 첫번째 편인 '신더'가 신데렐라를 각색한 이야기라는걸 읽으면서 그제서야 알았다. (내용소개를 대체 뭘 읽은거냐..--;;;) 솔직히 SF를 읽는 재미는 작가의 세계관 설정이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는 꽤 재미있었다. SF식 신데렐라로 사이보그를 만들어내고, 유리구두대신 쇳덩이로 된 다리를 만들어내다니.. 나처럼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발상이었다.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고나니 시리즈물이 확실했고, 1권만 읽는다는건 말도 안된다는 사실을 ..

Books/Book Review 2017.03.09

모리스 르블랑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매달 혹은 매주 무료대여로 읽고 있는 책들이 꽤 되는데, 그중 교보문고에서도 삼성핸드폰 사용자들에게 매달 주는 무료대여 혜택도 받고 있다. (이 혜택의 가장 좋은 점은 sam시스템에 맞춰서인지.. 대여기간이 자그마치 180일이라는 것.) 매달 한권씩 주는 무료대여 이외에 세트도서도 무료로 읽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그부분은 그냥 흘려두고 있었다. 처음 접한 세트는 이미 sam을 통해 혜택을 받았던 것이었고, 두번쨰 세트구성은 셜록홈즈에 대한 것이었는데, 셜록홈즈 시리즈는 이미 2가지 버전으로 리디에 쌓여있는 상태이다. 그러다보니 전혀 신경을 안썼는데.. 어느날 문득 보니 아르센 뤼팽 시리즈가 2달에 걸쳐 대여가 되어있었다. (전체 20권세트 를 10권, 10권으로 나누어 서재에 들어와 있었음.) 이후에..

Books/Book Review 2017.03.09

사토 가츠아키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책 제목과 표지를 봤을때는 굳이 읽고싶진 않았는데, 리디북스에서 3일 무료대여, 그리고 인터파크에서 1달 무료대여로 올라왔길래 리디북스에서 읽기 시작해서 결국 3일 안에 끝장을 못내고, 인터파크 e북 완독했다. 제목이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인데, 일본어 원제목을 보니 '未来に先回りする思考法(미래를 앞서가는 사고법)'이다. 확실히 원제목이 내용과 그나마 더 가까운 느낌이다. 왜 제목얘기부터 하느냐하면, 내용을 읽다보니 제목이 좀 오버한 느낌이 있다. 제목이 너무 거창하단 얘기다. 제목만 보고 어느정도 기대를 갖고 책을 펼친 사람이라면 분명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겠다 싶다. 심지어 책 앞쪽에 추천글들은 뭐 그리 많은지. 내가 이어령의 '지의 최전선'과 같이 병행해서 읽어서 더 그런가? 뭔가 깊이가 덜..

Books/Book Review 2017.03.09

권비영 『덕혜옹주』

교보에서 삼성단말기로 한달에 한권씩 주는 혜택 덕에 읽게 된 책. 그러한 기회가 아니었다면 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역사에 관심이 많지만.. 뭔가 속상하고 대면하기 싫은 이야기들도 있기 마련이다. 덕혜옹주의 이야기라면 분명 마음이 아플 것이고, 그 역사적 상황이 괴로울 것임이 분명했기에.. 7년전쟁을 꾸역꾸역 읽으며 임진왜란으로 고통받는 조선사람들의 이야기를 견뎌냈는데.. 이번엔 조선의 마지막 황녀를 통해서 나라를 잃은 설움과 상황들을 읽어내야만 했다. 거기다 심지어 난 지금 일본에 살고있지 않은가...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중반쯤 되어가면서 가장 내가 속상했던 부분은.. 딸 정혜와의 관계였다. 정혜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겪게되는 이야기, 그리고 절반은 조선인이라는 아이덴티티에 대한 절망감, ..

Books/Book Review 2017.03.09

이지성 『리딩으로 리드하라』

나름 꽤 예전부터 위시리스트에 넣어두었던 책이었는데, 우연찮게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다. 그것도 리디에서 책의날 이벤트로 3일 무료대여를 하고 있길래, 좋은 기회다 싶어 서둘러 읽게되었다. 인문학, 그것도 인문고전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 속에서 저자 이지성씨는 정말 집요할 정도로 인문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마도 이 책이 인기가 있고, 어느정도 팔리는 책이 된 것에는 이러한 부분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확실히 인문고전을 읽는 것은 중요하고, 또 그러한 긍정적인 결과들과 중요성 또한 알고있다. 저자는 그부분을 강조하며 무수한 예들로 무장하면서 인문고전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 책이기도 하다. 그 이유가 대체 뭘까?내가 읽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부분은..

Books/Book Review 2017.03.09

마이클 로보텀 『산산이 부서진 남자』

워낙에 추리소설을 잘 안읽는데...리디에서 무료대여를 하는 바람에 또 다운을 받아버렸다. 내가 추리소설을 별로 안좋아한다고 늘 말하곤 하는데, 어쩌면 좋아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처음 책을 집어드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그렇지, 일단 읽기 시작하면 끊기가 힘들정도로 읽게 되는걸 보면 말이다. 이 책도 그랬다. 여느 소설처럼 한사람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흡입력이 있다.사실 난 마지막에 모든 퍼즐이 맞춰지면서 소름이 쫙 돋는 그런 구성이 좋은데... 솔직히 이 소설은 그런 맛은 없다.그리고, 주인공을 영웅처럼 만들지도 않는다. 어찌보면 약간 찌질하다 생각할 수도 있을 정도?근데, 그러한 면때문에 조금 더 현실감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소설보다는 뭔가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

Books/Book Review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