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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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Book Review

마리사 마이어 『스칼렛』

| Mashimaro | 2017. 3. 9. 03:21






이 작가.. 상상력이 참 대단한 것 같다. 1편인 신더를 읽으면서도 어떻게 신데렐라 스토리를 이렇게 각색했지? 라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편인 스칼렛을 읽으면서, 빨간모자 스토리를 차용한 것 뿐 아니라, 전편의 이야기와 엮어가는 설정이 대단하다. 늑대를 유전자조작으로 태어난 늑대인간으로 설정하다니... 또 이게 우리가 흔히 아는 늑대인간과는 묘하게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그래도 달(루나)과 관련이 있으니 또 이게 재미있는 포인트인 것 같기도 하다. 


확실히 전편보다 엄청 스피디하게 진행된 것 같다. 신더의 과거도 어느정도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 다음편은 라푼젤 스토리를 인공위성에 갖힌 프로그래며로 설정해 두었으니,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 궁금해졌다. 1편을 읽으면서 뜨뜻미지근 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3편까지 무료대여로 읽고 나면, 마지막편인 4편은 아마도 구입해서라도 읽게 될 것 같다. 생각했던 것 보다 앞으로 펼쳐진 스토리가 꽤 궁금하다. 아니, 스토리보다 어떻게 설정해서 엮어갔을지가 더 궁금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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