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왠지 매번 이 말을 연발하고 있는 듯한 느낌...ㅎㅎ)
첫편인 신데렐라 에피소드부터 사실 설정에 감탄하고 있었는데.. 세번째 시리즈가 될 동안 각각의 설정을 유지하면서, 첫편부터 이어오는 스토리를 죽이지도 않는다. 아니, 어떻게 신데렐라 - 빨간모자 - 라푼젤을 연결해서 하나에 스토리에 끼워넣을 수가 있는지... 작가의 상상력과 세계관 설정에 감탄을 거듭하며 읽는 중이다.
그리고 이번편은 전편에 비해 양이 또 늘었는데,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다. 아마 세편 중 가장 박진감 넘친다고 할까? 처음에 크레스가 인공위성에 갇혀지낼때나, 사막에서 고생할 때는 살짝 지루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초반에 인공위성에 시빌이 찾아올때 긴장감을 선사하더니.. 황궁에서 카이토를 납치하는 작전을 시행할 땐, 진짜 읽고 있는 내 눈도 급박하게 같이 달렸던 것 같다. 거기다가 우리의 신데렐라 신더는 수동적으로 왕자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왕자를 찾아가서 납치하기까지 하는 아주 능동적인 혁명가다. 요거... 좀 맘에 든다...ㅋ 물론 신더가 겪게되는 내적 갈등이 어떻게 해소될 것인지.. 대의를 위해 과연 어디까지 희생되어야만 하는지.. 그리고 루나로 넘어간 신더 일행이 '혁명가'로서 어떠한 활약을 하게 될 것인지.. 마지막편이 엄청 궁금해졌다. (이쯤에서 평점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3편까지는 무료대여로 잘 봤고, 마지막 4편은 결국 구매했다. 할인에 쿠폰에 여러가지 먹여서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장난이 아닌 것 같다. 듣자하니, 마지막편은 종이책 2권을 합본한 사이즈라는 이야기가... 마지막편에 나오는 윈터는 백설공주가 모티브라는데.. 작가가 또 어떻게 풀어낼지, 그리고 결말이 어찌될지 무지하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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