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대망이 4권까지 왔다. 전체 12권인 도쿠가와 이에야스 편에서 3분의 1쯤 온 셈인데, 이번 편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면 오다 노부나가가 죽은것이다. 다케다 신겐이 사라진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노부나가가 사라지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그 패권을 잡기 위해 힘쓰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아마도 5권에서는 도요토미 천하와 그 안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어떻게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가는지가 구체화 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4권은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었던 것 같다. 천하인으로서 호령하기 시작하는 노부나가라는 첫번째 별이 지고.. (인생 50년을 그렇게 노래해대더니 49세에 죽은 운명이라니..) 정말 글도 모르는 낮은 신분에서 천하가 눈 앞에 보이는 히데요시나.. 이러한 상황속에서 몇몇 계기로 백성을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는 이에야스의 방향점 전환이나... 일본 전국시대의 큰 그림 안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시기이지 않나 싶다.
처음엔 이 분량많은 책을 언제 다 읽나 싶었는데.. 점점 읽을 수록 은근 계속 읽고싶어지는 희한한 책이다. 뭐, 사실 중학생시절 삼국지가 너무 재미있어서 밤새서 3번이나 읽었었으니, 내 취향이 변하지 않았다면야 당연 재미있겠지...ㅋㅋ 대나무도 많이 말렸는데.. 그래도 이번달 5권 읽기이니 따라잡았다. 그나저나 이제 슬슬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패권을 잡게 되면 이제 조만간 임진왜란이 일어날 것 같네.. 일본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그려냈을까 심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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