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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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Book Review

모리스 르블랑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 Mashimaro | 2017. 3. 9. 03:26






교보 무료대여를 통해서 조금씩 읽고 있는 아르센 뤼팽 시리즈.. 사실 대여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길래 부지런히 읽어야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혜택을 줘서 대여기간이 3월말까지로 늘어났다. ..... 라곤 하지만, 이 시리즈 자그마치 20권짜리다...ㅋ 


첫번째 권을 읽으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을 이어가는 식인가? 했는데.. 두번째 권은 2가지의 사건을 통해서 아르센 뤼팽과 헐록 숌즈(셜록홈즈의 캐릭터를 차용하려 했으나 코난 도일이 허락하지 않아서 앞글자만 바꿨다고 한다.. 근데 이 설정이 오히려 더 재미있는듯...ㅋㅋ)의 맞대결을 풀어냈다. 사실 셜록 홈즈 시리즈만 3가지 버전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한권도 읽지 못했다. 따라서 셜록 홈즈의 실제 캐릭터를 잘 모르는 상태인데, 뤼팽 쪽에서 그리는 캐릭터로 먼저 접해버리고 말았다. 


근데, 헐록숌즈는 너무 까칠하다..ㅋ 윌슨(원래는 왓슨)은 너무 불쌍찌질하고...ㅋㅋ 왠지 셜록 홈즈 시리즈를 병행해서 읽어야하나 싶기도..ㅋ 아무튼, 1권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스토리가 되어 있는 듯 하다. 여타 다른 탐정소설이나 추리소설을 읽는 것 보다 마음이 편한 것은, 아마도 경찰이나 탐정의 입장이 아닌 도둑의 입장에서 읽게 되기 때문인 것 같다. 뭔가 묘한 통쾌함이 있다고나 할까? 긴장감이 덜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속편히 읽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오히려 안잡혔으면 좋겠고..ㅋ 3권부터는 뭔가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는 것 같던데, 지금까지처럼 여유를 갖고 조금씩 읽어가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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