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fountain pen 11

나의 다이어리 필수템들 (feat. DOT펜 예찬)

올해도 벌써 12월이 되었다. 꽤나 정신이 없는 요 몇달이었는지라, 나의 즐거움 중 하나인 연말 문구점투어는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내년에 사용할 다이어리나 노트들은 얼추 구입한 것 같다. 이번엔 온라인구매가 더 많았던 듯 하지만. 어쨌든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이번에는 1년동안 다이어리 생활에 도움이 되었던 아이템들을 소개해보고 싶어서 영상을 찍어보았다. 아무래도 다꾸나 꾸미기, 그림그리기 등에는 소질이 없는 나인지라 늘 다이어리나 노트 등은 거의 텍스트로 가득 채우는 편이긴 한데, 그런 내가 너무나도 애용하는 녀석들만 추려왔다. 물론 이번에 소개한 아이템들은 저널링에 사용하는 것들 보다는 플래너로 사용하는 다이어리에서 활용하는 문구들이다. 사실 올해 가장 애정하게 된 아..

오랜만의 만년필 지름 feat. 오징어닙(FA) 한자루 추가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뭘 질러야할까... 고민을 했고, 사실 몇가지 아이템들을 구매했다.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그 중에서 정말 오랜만에 '만년필'을 구매했기에 지름보고를 한번 해보자. 사실 만년필은 그동안 너무 많이 질러와서 이제 별로 구입할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혹 다시 만년필을 구입하게 된다면 추가구매하고 싶은 두가지 종류가 있었다. 하나는 파일롯 캡리스 시리즈 중 목축이나 데시모 중 한가지. 또 하나는 FA닙, 일명 오징어닙 만년필을 한자루 더 지르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모두 파일롯 제품인데, 뭐 사실 내가 파일롯 만년필을 애용하기는 하지...ㅎㅎ 어쨌든 메인 필기용은 캡리스 매트블랙, 다이어리용은 플래티넘 센츄리 uef닙 만년필들이 여전히 활약중이라 굳이 급하게 추가구매가 필..

브라스 만년필, 롤러볼펜의 세척 및 취급방법

※ 본 글은 TRAVELER'S COMPANY 홈페이지에 기재된 글(일본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올린 포스팅입니다. 원 출처의 링크는 TRAVELER'S COMPANY _ 万年筆とローラーボールペンのお手入れ方法 입니다. 만년필과 롤러볼펜의 취급방법 사진출처 : 일본 트래블러스 컴퍼니 웹사이트 [Photo : Travelers company website] 만년필과 롤러볼펜을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잉크의 흐름이 나빠졌을 때나 잉크색상이 변색되었을 경우, 또한 잠시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펜촉을 세척해 주세요.만년필이나 롤러볼펜을 쓸 수 없게 되는 원인의 대부분은 잉크가 펜촉 내부에서 굳어버리는 것으로, 잉크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이제서야 블루(Blue) 트노(Traveler's notebook) 패스포트 사이즈 개봉.

드디어 오늘 트래블러스 노트(Traveler's notebook) 블루 패스포트 사이즈를 개봉했다. 트래블러스 노트 블루가 온고잉 된다는 소식을 듣고 벼르고 있다가, 결국 발매일에 구입을 했었다. 내가 그렇지 뭐..ㅎㅎ 이젠 매년 3월엔 트노를 구입하는 것이 연례행사가 된 느낌이다.오리지널 사이즈는 블루에디션 발매 당시 이미 구입을 해서 3년가량을 사용한 터라, 이번에는 궁금했던 패스포트 사이즈를 구입했다. 하지만, 요즘 워낙에 바빴던지라.. 발매일에 구입해 놓고 계속 묵혀두고만 있었던 것을 이제서야 개봉했다. 가죽은 뽀송뽀송한 녀석이 왔다. 예전에 샀던 블루에디션은 힘줄도 좀 있고 색상도 살짝 특이한 녀석이었는데, 이번 패포사이즈 블루는 가죽도 뽀송뽀송하고, 색상도 가죽표면도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깔끔한..

코치(COACH) 콜라보 만년필 도착

연구실에서 밤샘의 연속인 나날인데, 부재중 택배가 있어서 오전중으로 배달시켜 두었다. 아침 8시쯤에 집에 도착하고 잠이 쏟아지는 것을 좀 기다렸다가 택배를 받았는데, 일전에 예약을 걸어두었던 그 잡지다. 사실 내가 잡지를 읽는 사람도 아니고, 또 심지어 예약까지 걸어둘 리도 없는데, 이건 뭐 순전히 부록때문에 구매한 케이스. 원래 그런거다 부록을 사면 잡지가 딸려오는 것이다. 심지어 이건 어째 분위기가 남성잡지인듯...ㅎㅎ 아무튼 함께 배송되어 온 녀석을 열어보자. 상상했던 것 보다 크기가 굉장히 컸다. 코치(COACH)와 콜라보 한 필기구 세트이다. 볼펜이랑 만년필. 문구덕후로써 이런 참새방앗간을 지나칠 수가 없지. 생각보다 틴케이스부터 엄청 이쁘다. 사실 사진으로 보기만 했을때에는 이 세트가 미니볼펜..

세필매니아가 애용하고 있는 필기구를 소개합니다.

나는 최근 몇 년간 메인 필기구를 만년필로 거의 바꾸어 있다. 따라서 왠만한 노트나 종이류는 만년필로 쓸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게 되었고, 다행히 내가 살고있는 일본은 만년필 유저들이 많은지라 만년필로도 사용 가능한 양질이 종이들을 쉽게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만년필 중심으로 사용하다 보니 볼펜이나 젤펜과 같은 다양한 필기구들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가지고 있다. 특히나 나는 세필 마니아인데, 그러다보니 만년필은 가능한한 일본산 ef촉 혹은 uef촉으로, 볼펜이나 젤펜도 가능하면 가는 심들을 선호한다. 볼펜심도 가능하면 0.5 이하를 선택하려고 하고, 젤펜의 경우도 대부분이 0.28 혹은 0.38로 사용한다. 그리고 직업상 적어도 3-4가지 색으로 나누어서 기록해야 하는 경우들이 ..

세일러(Sailor) X 나가사와(Nagasawa)문구 콜라보 미니 만년필 (feat.세트병)

정말 이젠 만년필지름은 자제하자!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놈의 새벽감성(?)에...ㅠㅠ 일전에 새벽에 구매버튼을 누루고 말았던 녀석들이 오늘 도착했다. 세일러(Sailor)와 나가사와(Nagasawa) 문구점이 콜라보해서 내놓은 미니만년필(mini fountainpen)인데, 난 왜이리 미니만년필에 환장(?)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그래도 도착한 건 도착한 것이니까. 그리고 열어보니, 예쁘긴 예쁘다.^^ 원래 세일러 프로기어슬림 미니는 블랙색상으로 한자루 가지고 있었다. 사실 이녀석도 너무 늦게 알게되어서, 갖고싶다라고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일본에서는 단종이 되었을 때였다. 결국 내 능력으로는 일본에서 재고를 못찾고, 한국에서 아직 판매하고 있는 곳을 발견하는 바람에, 일본에 살고있음에도 한국으로 역직..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콜라보 만년필 도착

오늘 저녁비행기로 한국에 가는지라, 요새 밤샘하느라 밀린 잠을 좀 느긋하게 자고, 어제 다 못싼 짐을 다시 싸고 있는데, 벨이 울린다. 우체국 아저씨가 우편함에 안들어간다고 일부러 가져다 주신 것. 뭐지? 하고 보니, 아마존에서 온 잡지다. 사실 난 잡지라는 것을 거의 사서 보지 않는데, 정말 백만년만에 사는 경우들이 있으니, 이번과 같이 만년필이 부록으로 붙어있을 때다. 자고로 어렸을때부터 여동생이 그랬었다. 원래 잡지는 부록을 보고 사는거라고...ㅎ 아무튼, 전자책카페에서 문구바람이 부는 덕택에, 이런 정보들도 올라온다. 2가지의 만년필 부록정보가 올라왔는데, 보자마자 쓱 구매버튼을 눌렀다. 오늘 도착한 잡지는 11월호라서 바로 왔지만, 하나 더 주문한 녀석은 내년 1월호인지라 예약이 걸려있는 상태이..

만년필로 쓰다 틀리면? 종이를 붙이지 뭐.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내가 사용하고 있는 트래블러스노트 패스포트 사이즈의 노트이다. 책상위에 노상 펴놓고 할일이나 일정을 간단한 불렛저널의 체크형식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다. 요 리필노트는 트노 정품 리필노트인지라 저렇게 날짜를 잉크 펑펑나오는 오징어닙으로 불리는 플렉시블 닙(파일롯 커스텀 헤리티지 912 FA닙 / Pilot Custom Heritage 912 FA)으로 써도 번지지않고, 뒤에 배겨나오지도 않아서 좋다. 암튼 이런식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오늘 날짜의 경우, 날짜를 틀려버린 것. 만년필로 사용할때 가장 곤란할 때가 글씨쓰다가 틀릴때이다. 볼펜같은 경우야 수정테이프로 찍 긋고 그 위에 다시 쓰면 되지만, 기본적으로 잉크를 사용하는 만년필의 경우는 좀... 거기다 쓸 수는 있다해도 만년필 닙..

오랜만에 문구지름 (만년필, 트노책받침, 스탬프, etc.)

문구덕후인 나는 이곳 일본에서도 자주 다니는 단골 문구점이 있다. 꽤 대형문구점이고, 할인률도 다른 곳에 비해서 큰 편이다. 물건도 꽤나 다양해서, 로프트(Loft)나 도큐핸즈(東急ハンズ)가 근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주로 방문하는 곳은 이 문구점이다. 근데, 이 단골문구점이 있는 건물 전체가 공사에 들어가서 몇달동안 방문을 하지 못했다. 이 문구점은 4층에 있는데, 건물공사때문에 같은건물 3층에 있는 유니클로(UNIQLO)도 못가고, 2층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점에도 1층에 있는 서점에도 못갔었다. 그러구보니 내가 자주 방문하는 매장이 꽤나 밀집되어 있는 건물이었나부다. 아무튼 이 문구점 리뉴얼이 완료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엊그제 일요일날 문구점에 방문했다. 늘 문구점에 방문하면 처음 발걸음을 옮기..

우연히 눈에 띈 2017년도 브라스펜의 변화

제가 올리브에디션을 구입하면서 정말 몇년만에 브라스펜을 손으로 만져보게 되었는데...원래 가지고 있던 브라스펜은 이미 지인에게 선물해버렸던 터라 그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뭔가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이게 대체 뭘까.. 라고 고민을 해봤는데, 아마도 색깔(정확히말하면 재질 이라고 해야 할 듯) 이었습니다. 왜, 브라스펜의 특징이 총알처럼 생겼잖아요.근데 그 총알처럼 생긴 이 결합부분이 예전에는 빤딱빤딱한 은색이었거든요.이 사진 처럼요. 사진출처 : 일본 트래블러스 팩토리 온라인 스토어 [Photo : Travelers Factory online store] 이게 익숙했던 모습인데, 올리브에디션으로 발매된 브라스펜을 개봉해서 확인해보니, 그 총알처럼 생긴 결합부분이 약간 다른 느낌인 겁니다. 사진출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