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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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콜라보 만년필 도착

| Mashimaro | 2017. 10. 28. 13:10





오늘 저녁비행기로 한국에 가는지라, 요새 밤샘하느라 밀린 잠을 좀 느긋하게 자고, 어제 다 못싼 짐을 다시 싸고 있는데, 벨이 울린다. 우체국 아저씨가 우편함에 안들어간다고 일부러 가져다 주신 것. 뭐지? 하고 보니, 아마존에서 온 잡지다. 사실 난 잡지라는 것을 거의 사서 보지 않는데, 정말 백만년만에 사는 경우들이 있으니, 이번과 같이 만년필이 부록으로 붙어있을 때다. 자고로 어렸을때부터 여동생이 그랬었다. 원래 잡지는 부록을 보고 사는거라고...ㅎ 아무튼, 전자책카페에서 문구바람이 부는 덕택에, 이런 정보들도 올라온다. 2가지의 만년필 부록정보가 올라왔는데, 보자마자 쓱 구매버튼을 눌렀다. 오늘 도착한 잡지는 11월호라서 바로 왔지만, 하나 더 주문한 녀석은 내년 1월호인지라 예약이 걸려있는 상태이다. 그건 이후에 도착하면 보고하기로 하고... 





연말이라 그런지, 다이어리특집 기사가 실려있고, 그 페이지에 딱 꽂혀있더라. 뭐 잡지 부록인지라 포장이 이쁘진 않았지만, 750엔 잡지에 만년필 한자루 부록이니, 나쁘진 않은 가격이다. 사실 잡지 부록으로 붙어있는 만년필의 퀄리티는 그렇게 기대하지는 않는다. 근데, 이쁘잖아? ㅎㅎ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와 콜라보 한 오리지널 만년필이다. 사실 화려한 색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왠지 눈이 확 가서 질렀다. 음.. 내가 생각해도 의외다. 민트색이라니...ㅎㅎㅎ 






가지고 있는 만년필 친구들 중에, 밝고 화려한 녀석들이 없는 관계루다가, 그나마 색색깔로 가지고 있는 플래티넘 센츄리 3총사와 함께 찍어봤다. 민트색이 확실히 많이 화사하고 밝은 색이구나를 새삼 느꼈다. 아직 써보지 않아서 닙이나 필감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육안으로 본 두께로는 암 유럽제 f촉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사실 세필을 좋아하는지라.. 어쩌면 영문필사전용으로 사용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그래, 그게 왠지 어울린다...ㅎㅎ 아무튼, 본격적인 것은 한국 다녀와서 써보기로 하고, 이제 남은 짐을 마저 싸는걸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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