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다카기 나오코 4

다카기 나오코 『뷰티풀 라이프』

정말 오랜만에 다카기 나오코의 작품을 읽었다. 마스다 미리와 함께 정말 많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작가인데, 최근에 읽었던 그녀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효도할 수 있을까?》였던 것 같다. 때마침 가지고 있었던 많은 고민들을 같이 공유했던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번에 읽은 이 《뷰티풀 라이프》와 연결될 수 있는 작품이 아마도 《도쿄에 왔지만》이지 않나 싶다. 둘다 작가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해서 도쿄에 올라와서 생활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도쿄에 왔지만》이 도쿄생활에 대해서 포커스를 더 맞추었다면, 이번 《뷰티풀 라이프》는 도쿄에서 다카기 나오코가 꿈에 다가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생활을 중심으로 그렸다. 《도쿄에 왔지만》을 먼저 읽었던 관계로, 어떤 의미에서 더 ..

Books/Book Review 2018.07.27

다카기 나오코 『효도할 수 있을까?』

다카기 나오코(たかぎ なおこ)의 책을 최근 꽤 읽고있는 느낌이 든다. 30대 여성의 마음을 잘 대변해 주는 작가가 마스다 미리(益田ミリ)라고 한다면 다카기 나오코는 30대 중에서도 30대 중후반의 여성들이 읽으면 참 공감할 수 있는 작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다카기 나오코의 책은 2권(도쿄에 왔지만, 혼자 살아보니 괜찮아)을 읽었는데, 현재 일본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나로서는 굉장히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한 전례가 있었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바로 위시리스트에 넣을 수 있었다. 사실 혼자 멀리 떨어져서, 심지어 결혼도 안하고, 이렇게 혼자 생활하고 있으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이 '효도'에 대한 것이다. 장녀였기 때문에 늘 가장 먼저 경험하고 또 자..

Books/Book Review 2017.07.12

다카기 나오코 『혼자 살아보니 괜찮아』

다카기 나오코의 책은 이전에 읽은 『도쿄에 왔지만』에 이은 두번째이다. '도쿄의 왔지만'이 막 도쿄로 상경해서 겪는 작가의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이미 10년을 넘게 혼자사는 생활을 한 작가의 닳고 닳은 자취이야기이다. 전작도 굉장히 비슷하게 와닿는 것이 많았지만, 나역시 도쿄에서 자취생활을 하게 된지 6년째 접어들고 있는 지금. 굉장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Review Link] 다카기 나오코 『도쿄에 왔지만』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려있는 작가의 후기를 읽어보니, 이 책은 사실 작가가 연재했던 혼자살기 시리즈로, 처음에 『혼자살기 5년차』부터 시작해서, 『혼자살기 9년차』, 『독립생활 다이어리』에 이은 네 권째 혼자살기 시리즈라고 한다. 찾아보니 앞 시리즈들도 이미 번역이 되어 출간이 되어있는 모..

Books/Book Review 2017.06.16

다카기 나오코 『도쿄에 왔지만』

30대를 보내고 있는 나는 30대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마스다 미리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수짱 시리즈의 이야기를 좋아해서, 이미 수짱시리즈는 4권 모두 읽었다. 만화라는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에세이로써 충분히 전달되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Review link] 益田ミリ 『結婚しなくていいですか。-すーちゃんの明日』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수짱의 내일)[Review link] 益田ミリ 『どうしても嫌いな人 -すーちゃんの決心』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결심)[Review link] 益田ミリ 『すーちゃんの恋』 (수짱의 연애) 그리고 그 이후에 내가 접한 것이 작가가 다카기 나오코이다. 다카기 나오코는 일러스트레이터이고, 마스다미리처럼 자신의 특기를 잘 살려서 그림 혹은 만화를 통해 에세..

Books/Book Review 2017.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