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Hong's Record 422

『꿀벌과 천둥 (蜜蜂と遠雷)』에서 나오는 연주곡들

일본어 블로그 [Japanese Blog] _ 『蜜蜂と遠雷』の演奏曲リスト 온다 리쿠의 꿀벌과 천둥이 드디어 한국어판으로 나왔다. 종이책으로는 이미 7월 31일에 발간되었고, 오늘 전자책으로도 올라왔다. 한국어판 전자책은 이미 장바구니에 넣어두었고, 십오야 쿠폰이 나오면 아마 구매하게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일본어 원서보다는 빨리 읽을 수 있겠지?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가장 궁금해지는 것이 연주곡들이다. 온다 리쿠가 워낙 심하게 디테일한 묘사를 하긴 했지만, 역시 연주곡을 직접 듣거나 혹은 그 곡에 대해서 잘 알고있다면 그 감동의 크기는 훨씬 커질 것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책이 이슈가 되면서 OST라고나 할까? 연주곡들을 CD로 제작해서 발매했었다. CD를 구입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e북까페에서 이 작품..

蜜蜂と遠雷(꿀벌과 천둥(원뢰)) 한국어판 출간예정.

「蜜蜂と遠雷(꿀벌과 천둥)」. 이 책은 정말 오래도록 읽고 있는 느낌이 든다.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분량 또한 엄청나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83%나 읽었다.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다른책 83%면 이정도의 뿌듯함은 아닐텐데, 워낙에 분량이 많다보니, 원서로 이정도까지 읽은 내가 대견할 정도다. 워낙 내가 책을 늦게 읽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2%를 읽는데 1시간 정도가 걸리니 말이다. 아무튼, 이 책이 드디어 번역본이 나온다. 현대문학에서 7월 31일에 출간된다고 한다. 물론 종이책으로 출간되는데, 출판사가 현대문학이라고 하니, 조만간 전자책도 내주지 않을까 싶다. 한국어판의 제목은 「꿀벌과 천둥」으로 결정된 모양이다. 저자인 온다 리쿠의 한국어판 메시지를 보니, 2009년에..

책 읽다가 일본어 공부 _ 固唾を吞む

꿀벌과 천둥(蜜蜂と遠雷) 이 소설은 진짜... 뭐 이렇게 모르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온다 리쿠(恩田陸)의 다른 소설들도 다 이러나? 그러구보니 내가 그동안 너무 쉬운 글만 읽었을지도... 가장 많이 접하는 글은 논문이나 보고서이고, 그러다보니 관용적인 표현이나 문학적인 표현은 많이 잊기도 했고, 또 워낙 접할기회가 줄어들어서 모르는 표현도 너무 많은 것 같다. 오늘 학교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읽다가 궁금해서 사전을 눌렀던 표현은 바로 「固唾を吞む」였다. 한자만 보고 솔직히 몰라서 킨들에 내장된 사전을 눌러봤더니 뜻이 나온다. '事成り行きが気がかりで、緊張している。' 의미는 어느정도 전달은 되었지만, 뭔가 딱 와닿지는 않았는데, 전자사전으로 다시 확인해봤더니 우리말로 하면 '마른침을 삼키다'정도의..

소설 『마션』의 첫문장을 대체 어떻게 번역했을까?

사실 요즘 일본어 블로그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뭐, 대단한 블로그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이 블로그에 주로 올리고 있는 책 리뷰를 일본어로 옮겨 적어보고 있다. 사실 일본어로 말하기를 하는 것과 일본어로 글쓰기를 하는 것은 좀 다르다. 말을 어느정도 자유롭게 하더라도, 글쓰기라는 것은 쉽지가 않다. 물론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논문이나 공식적인 문서를 작성하는 것과는 또 다르지만, 어쩌면 블로그 글쓰기와 같은 자유성이 포함되어 있는 글쓰기이기에 또 다른 연습이 되기도 해서.. 그래서 조금씩 글을 옮겨보고 있는 중이다. 구글 블로거에다가 블로그를 간단하게 만들어서 올리고 있는데, 블로거의 경우는 글 올리는 시간을 과거로도 지정할 수가 있어서, 내가 실제로 책을 읽고 올린 날짜에 맞추어..

아... 올해 세금이 또 올랐다..

아... 진짜...이젠 매년 이맘때 쯤 되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받는 시즌인 것 같다. 아니 무슨 유학생한테까지 매년 이렇게 꼬박꼬박 세금을 챙겨가는지..이건 사실 주민세만 이모양이고, 이제 곧 건강보험료도 나올텐데..세금이 이모냥으로 오른거 보면, 당연히 보험료도 올랐겠지?주민세는 4분기로 나뉘어 나온다고 쳐도,건강보험료는 다달이 또 올라서 나올텐데...ㅠㅠ 진짜, 이놈의 세금고지서 책정해서 날라오는 시즌만 되면아주 혈압이 올라가는 것 같다..! 솔직히 내 수입이 한달에 10만엔이 될까말까 간당간당한 수준인데..정규직도 아니고 파트타임이나 마찬가지인데..그런데도 이렇게 세금이 나오면, 대체 정규직이 되면 대체 얼마를 떼갈지..뭐, 세금내기 억울하면 일본서 돈벌어 쓰지말고 송금해서 받아쓰라는 건지..ㅠㅠ..

꿀벌과 천둥(蜜蜂と遠雷).. 이 책 진짜..!!

요즘은 책 읽을 시간도 별로 없고, 또 밀린책도 많고, 아무튼 매달 독서노트를 확인하다 보면 독서량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이럴 때면 늘 뒷전으로 물러나는 책들이, 대여하지 않고 구매한 책들, 그리고 일본 원서들이다. 아무래도 우선적으로 읽게 되는 책들은 1년 대여로 빌린책들, 혹은 전자도서관에서 빌린 책들 중에 예약이 밀려있어서 연기를 할 수 없는 그런 책들을 우선적으로 읽게 된다. 그리고 나서 읽게 되는 것들이 이북카페에서 함께읽기로 읽고 있는 책들이랄까? 아무튼, 내가 죽 늘어놓고 읽는 병렬식 독서를 하다보니, 늘어놓고 읽기 시작한 책들 중에서도 그때그때 급하게 읽어야하는 책들을 먼저 읽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온다 리쿠(恩田陸)의 '꿀벌과 천둥(蜜蜂と遠雷)' 역시 9%정도 읽고나..

책 읽다가 일본어 공부 _ 畑違い

온다 리쿠 (恩田陸)의 꿀벌과 천둥(蜜蜂と遠雷)을 아마존에서 구입해서 킨들로 읽고 있는데... 킨들 사용할 때 좋은 점은, 사전이 내장되어 있어서 모르는 단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요즘 읽었던 원서들이 표현이 어려운 책이 별로 없었던지라 읽으면서 사전을 누르는 것 조차도 많이 귀찮아졌었는데, 이 꿀벌과 천둥의 경우는 내가 평소에 접하지 않았던 새로운 표현들이 꽤 나오는 편이다. 뭐 의미가 전달되지 않을 정도까지는 아닌데, 평소에 나라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표현들이 나와서 나름 좋은 공부가 되고 있기도 하다. 사실 그러다보니, 킨들로 읽으면서도 단어 눌러서 사전 찾아보는 것 조차도 귀찮아하는 추세였는데, 畑違い(하타케찌가이)라는 표현이 너무 생경해서 궁금해서 사전을 눌러봤다. 그랬..

한밤중에 티켓 전달하기 _ 라스코(Lascaux) 특별전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쿄 국립과학박물관에서 라스코 특별전을 했었다. 라스코(Lascaux)유적은 1979년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세계유산이다. 실질적으로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순회전의 일환으로 함께 하는 것이기에, 우리나라에서도 작년에 아마 특별전을 개최한 것으로 알고있다. 나는 아는 선생님께서 이 전시를 직접 준비하셨기 때문에, 초대권을 받아서 도쿄에 전시를 보러 다녀왔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특별전 도록까지 주셨다. 개인적으로 난 특별전 도록은 왠만하면 구입해두는 편이다. 특별전 도록이야말로 진정한 한정이라고나 할까? ㅎㅎㅎ 사실 전시도록만큼 사진의 퀄리티가 좋은 것도 없고, 또 이러한 특별전의 경우는 관련한 논문도 실려있기 때문에 나름 꼭 구입하려고 하고있다. 심지어 이번 라스코전의 경..

오모시로이 코이비토(面白い恋人)라니...!

주말동안 학회때문에 오사카에 다녀왔던 타무라상이 오미야게를 사왔다. [오미야게_お土産] 쉽게 말하면 각 지역의 토산품. 각 지역 상품 및 기념품 등을 의미한다.따라서, 일본은 지자체별로 많은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고, 또 그만큼 자연스레 지역경제가 굴러가는 하나의 수단이 된다.일본은 다른 지역을 다녀오거나, 어딘가를 방문하거나 할 때 그 지역의 오미야게를 사가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 중 하나이다. 아무튼, 타무라상은 오미야게를 하나 사도 참 센스있게 사는 편인데...내가 마카롱 좋아하는 것을 이미 알고, 맛있는 마카롱을 사가지고 왔다.매번 이렇게 따로 오미야게를 챙겨줘서 참 고맙다. 근데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마카롱이 아니라, 연구실용 오미야게로 사온 과자이다.바로 '面白い恋人'라고 적혀있는 이 과자! 사실 ..

알뜰폰 유심개통으로 휴대폰인증 해결

블랙베리 패스포트에 유심 나눠끼우기. 블랙에는 일본 docomo유심을, 화이트에는 한국 KT유심을.사실 일본유심은 docomo회선을 빌려쓰는 OCN mobile(알뜰폰)이고, 한국유심은 KT회선을 쓰는 헬로모바일(알뜰폰)이다. 현재 일본에 거주중인데, 이렇게 해외에 나와서 생활한지도 벌써 5년 정도가 지난 것 같다.이렇게 오랫동안 해외에 나와서 살때 가장 불편한 점을 들라고 한다면, 난 주저없이 휴대폰인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번호는 사라진지 오래이고... 어쩌다 한번씩 한국 사이트에서 쇼핑을 하거나 예약이라도 하려고 보면, 여지없이 휴대폰인증이 필요하다. 사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면, 휴대폰인증처럼 편리한게 없겠지만, 한국의 휴대폰번호 자체를 갖고있지 않은 ..

내 알라딘 계정에 무슨일이..!

아니, 이게 왠일?대체 내 알라딘 계정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나는 책을 읽고 나서 이 블로그와 함께 북플이라는 어플에 리뷰를 남기는데,이 북플이라는 어플은 알라딘서점에서 만든 어플이다. 북플에 리뷰를 남기면, 이 글은 알라딘 내 서재에 그대로 적용이 되고,북플이나 알라딘 서재에 남긴 리뷰들은,알라딘 서점에서 판매하는 해당 책의 리뷰로 자동 링크된다. 그리고 만약 내가 쓴 리뷰를 읽고 그 책의 구매까지 이어지게 되면 thanks적립금을 넣어준다.그게 보통 한 권에 100원 남짓인데... 오랜만에 알라딘에 잠깐 들어가 봤더니..(나의 메인 전자책 서점은 리디북스이다. 물론 가끔 알라딘에서도 구매한다.)적립금 항목에 이런 금액이..!!누가 이렇게 엄청 질러주신걸까?뭉텅이로 이 책을 구매하신 분이 누구..

우연히 일본에서 리디북스 영업

저는 현재 일본에서 거주중인 유학생입니다. 그리고 책을 좋아해서, 일본에서도 열심히 책을 읽고 있죠. 사실 이 블로그의 주된 컨텐츠도 독서기록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블로그 이름도 'HONG[本]'s World'입니다. 'Hong'이 제 성씨이기도 하고, 또 제 성과 발음이 같은 '本'은 일본어로 책이란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은 저의 World이기도 하고, 책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외에 나와있다보면, 한국어를 사용하거나 한국어로 된 텍스트를 읽을때 굉장한 안정감을 느끼고, 또한 말을 하는 속도나 텍스트를 읽는 자신감이 엄청나게 향상됩니다. 현재 일본어로 학위논문을 쓰고 있는데, 그래서그런지 더더욱 한국책이 고프곤 하죠. 다행히 저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