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Hong's Record 422

일본 21호 태풍과 재난경보서비스 _ 이제는 페이스북(facebook)으로도..

일본에 살다보면, 갑자기 핸드폰이 울리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바로 지진이나 쓰나미, 토네이도(竜巻)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재난경보가 자주 울리기 때문이다. 특히 내가 살고있는 센다이지역은 일본열도 내에서도 지진이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실제로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지역이기도 하고, 워낙에 큰 지진이었던 탓에, 6년이 지난 요즘에도 가끔씩 여진이 온다. 일전에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해서 홋카이도상공을 지나갔을 때에도 경보가 울리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해서, 출근길이 꽤나 고생이었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그러한 환경이기 때문에 가끔씩 내 핸드폰이 익숙하지 않은 경고음으로 빽~ 빽~ 울어대는 것은 꽤나 평범한(?) 일상중에 하나이다. 근데, 내가 핸드폰을, 일본내에서 정발해서 판매하..

오늘이 D - 몇일이더라...

요즘 트노(트래블러스 노트) 중 가장 활약하고 있는 녀석은, 스터디 노트...그렇다.. 논문마감기한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ㅠㅠ매일 D-몇 일.. 해가면서 쓰고는 있는데... 과연.... 아니, 이번엔 무조건 끝내야하니까...안그래도 선생님이랑 일정 얘기하고 나왔는데, 맘이 무겁다.뭐, 힘내서 화이팅하는 수 밖에 더 있나..!일단, 다음주까지 한 챕터 끝내고... 3월에는 완전 웃으면서 학위자랑할 수 있기를...!!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핸드메이드 책갈피 도착 (얼음나무 숲 자작 굿즈)

오늘 출근을 하면서 우편함을 슬쩍 들여다봤더니, 기다리고 있던 우편물이 들어있었다. 전자책 카페에서 『얼음나무 숲』이라는 소설 함께읽기를 했었는데..함께읽기를 제안하신 분(돌@이님)이, 엄청난 열정으로 굿즈까지 직접 제작해서 이벤트를 걸었었다. 전자책 카페에서는 나름 나눔이라든지 이벤트를 자주 하는데..난 해외에 살고있는터라, 사실 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되어있다.근데 이번에는 아예 해외거주자들도 신청하라고 공지가 되어있었고...해외라도 꼭 보내줄 터이니, 많이 참여해달라는 것이었다. 당첨운이 별로 없는 나인데... 어쩐일인지 덜컥 당첨이 되어버렸다..그리고, 그걸 또 진짜 보내주신것...! 근데 진정... 이거 핸드메이드 맞음..?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아서 깜짝 놀랐다.어디가서 장사하셔도 될 듯..직접 ..

라인 프렌즈(Line Friends) X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 X 무스비마루(むすび丸)

요즘에 라인 프렌즈(Line Friends)와 라미 사파리(Lamy Safari)가 콜라보한 제품이 또 나왔다고 하더라. 예전에 브라운을 시작으로 코니도 샐리도 나왔던 것 같은데, 이번에 다시 한 번 브라운과 콜라보한 2nd에디션이 나왔다고 한다. 빨간색 상자에 들어있고, 이전처럼 얼굴만 있는게 아니라 몸통까지 다 들어있는 버전이다. 이 소식을 듣고 보니, 예전에 라파리(라인X사파리) 브라운을 구입했던 생각이 났다. 사진을 뒤져보니 역시나 있더라...ㅎㅎ 한국에서 출시되었을때, 너무 갖고싶어도 손에 넣을 수가 없어서 혼자 아쉬워 하다가, 센다이에도 라인 프렌즈 스토어가 생기는 바람에 매장에 방문해서 구입했던 아이였다. 유럽산 만년필보다 일본산 세필 만년필을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유일하게 갖고있는 사파리..

엄마랑 인천공항에서 접선(?)하기

한국에 출장가서 일주일동안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토요일 오후 비행기로 일본에 돌아왔다. 사실 이번 일정이 워낙에 빡빡해서, 한국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들르지도 못했다. 워낙에 그런 일정이다 보니, 괜히 한국 왔다갔다 한다고 하면 또 비행기 잘 떴나, 무사히 도착했나.. 하면서 걱정하실 것 같아서 아예 집에 연락도 하지 않았다. 내가 또 살갑게 평소에 잘 연락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보니, 그냥저냥 넘어간다 싶었다. 토요일에 청주에서 오전에 공항가는 리무진버스를 타고 막 출발을 했는데, 얼마되지 않아 엄마한테 카톡으로 전화가 왔다. 전화해서 엄마가 하는말. "어디야? 집이야?" 아마 토요일이었으니, 연구실에 안가고 집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전화하신 듯했다. 난 민망하게 "사실 나 지금 한국이야" 라고 말을..

이제 일본 스타벅스(Starbucks Japan)도 리워드(Rewards) 개시

일때문에 한국에 와서 일주일간 작업중인데..낮에 띡하고 메일이 한통 날라왔다.일본 스타벅스에서 보낸 메일인데, 내일부터 일본 스벅도 리워드 시스템을 사용한단다. 사실 지금까지는 일본에선 스타벅스 카드를 사용해도 전혀 매리트가 없었다. 좋은점이라면, 일일이 돈 안꺼내고 충전해서 전자머니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 정도?근데, 드디어 일본에서도 내일부터 리워드 시스템으로 변경한단다. 스벅을 거의 도서관으로 사용하는 나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사실.. 솔직히.. 이제서야? 라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말이다. 뭐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나라만큼은 아닌거 같긴 하지만...커피값 자체는 한국스벅보다 살짝 저렴하긴 하지만, 나머지 서비스는 한국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심지어 요즘엔 텀플러도 한국이 훨씬 이쁘다.그..

오늘 나의 1분의 행복

오랜만에 구입한 나메라카 푸딩 (なめらかプリン)오늘 나의 1분의 행복.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는데..100엔짜리 푸딩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다.문제는 너무 빨리 끝나버린다는게.. 예전엔 한국가면 이 푸딩이 그렇게나 먹구싶더만.구입하지 않은지 1년도 넘게 되었던 것 같다. 100엔 아끼겠다고..ㅋㅋ가끔씩 맛있는것도 한번씩 질러줘야겠다. 맘같아선, 대용량도 나와줬음 좋겠구만...^^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아.. 진짜... 미사일...

아놔.. 진짜... 미사일 왜 자꾸 이쪽으로 쏘는거지? 것도 출근시간에...저번에도 그러더니, 또 아침부터 핸드폰 알람 빽빽 울어대고..덕분에 지하철도 지연되가지고... 원래도 만원전철인 구간인데,지하철이 안오니, 역에는 사람들 줄만 길어지고..겨우 지연된 열차가 들어오나 했드만,전 역들부터 누적되서 몇 사람 타지도 못하고..덕분에 또 제대로 지각...--;;; 사실 카르타 플러스로 얼음나무 숲 읽고 있었는데..슬그머니 덮었다. 왠지 한글로 된 책을 읽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내가 죄지은것도 아닌데 왜...--;;;)슬그머니 핸드폰으로 킨들어플 열어서 일본어로 된 책 읽었다.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그라인더를 가져오라고?! ㅋ

매년 여름에 하는 발굴조사를, 올해는 후발대로 들어가게 되었다.오늘까지 학교에서 처리해야 할 일을 끝내고, 내일부터 일주일가량은 발굴현장이다. 후발대로 들어가는 바람에 대중교통으로 현장까지 갈 예정인데..갈 때 연구실에서 뭐 챙겨갈 것 없냐고 라인으로 연락해 물으니... 뜬금없이...그라인더를 가져올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상부층이 자갈층에 가까워서 도구들이 꽤나 망가졌나보다. 암튼.. 나도 설마설마 해서...날 말고 본체를 가져오라는거야..?라며 물으니...맞단다...ㅋㅋㅋㅋㅋ 내일 제대로 팔운동 하게될 것 같다...ㅠㅠ 참고로, 언제부터인가, 라인(LINE)이 블랙베리에서 엄청 잘 돌아간다..언제부터 이리 업데이트가 됐지?생각보다 가볍게 돌아가서 놀람..!(최신버전인 7.10.1 버전 사용중) '공감..

서울시내에서 호텔숙박이라니...

오늘 또 일주일만에 한국에 왔다. 요즘엔 하도 한국을 왔다갔다 해서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자꾸 헷갈린다. 심지어 이번엔 외국인들도 많아서 영어까지 혼재하는 상황이니.. 뭔가 정신이 하나도 없다...ㅋ 아무튼, 한국에 왔는데..심지어 서울에 왔는데...호텔에서 묵게 되다니...이것도 참 새로운 경험인 것 같다. 집을 지척에 두고...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발표준비가 채 안끝난 나로서는 이 상황이 좀 감사하기도 하다. 호텔방에 들어왔는데... 어이쿠.. 방이 너무 좋다..ㅋ그동안 좁은 자취방에서, 물건들 이리저리 치워가며 살았는데...갑자기 공간이 넓어지니 마음도 좀 여유가 생기는 느낌이다. 심지어 뷰도 좋다는...ㅎㅎ너무 밤늦게 찍기도 했고,또 스마트폰으로 너무 흔들리게 찍기도 해서 잘 안보이지..

벼락치기는 언제 졸업할른지..

내 벼락치기 인생은 언제쯤에나 끝나는 걸까?내일 오전에 공항으로 짐싸들고 나가야 하는데...난 오늘까지 PPT를 붙들고 이러고 있다... 아무리, 발표가 금요일이라고는 하지만..일단 비행기 타고나면 나름 일정이 빡빡해서 그리 준비할 시간도 없는데..암튼, 벼락치기.. 이번에도 무사하기를...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드디어, 한국어판 꿀벌과 천둥 전자책 구입.

온다 리쿠의 『꿀벌과 천둥』이 한국어판으로 발매되었다. 이미 종이책은 7월 31일에 발매되었고, 전자책도 8월 10일에 발매되었다. 전자책이 발매되면 바로 지르고 싶었으나, 14일 오후 6시까지만 기다리면 리디북스에서 십오야 쿠폰이 발행되기 때문에 기다렸다. 그리고 오늘 그날이 왔다는...ㅎㅎ 심지어 선릉역 근처에 비까지 와주는 바람에, 비포인트까지 덤으로 들어왔다. 따라서 난 기쁜마음으로 전자책을 질러주었다...^^ 일단 손에 들고있는 스마트폰(블랙베리 패스포트)에 다운로드를 받고, 앞부분만 살짝 읽어보았다. 근데.. 이럴수가.... 일본어 원서로 읽을때 그렇게나 오래걸리던 이 책이... 세상에 이렇게 술술 읽힐 수가 없다. 한국어로 읽으니 이런게 정말 좋구나.. 한국어로 한번 더 읽으면서, 스피드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