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호텔숙박이라니...

오늘 또 일주일만에 한국에 왔다. 

요즘엔 하도 한국을 왔다갔다 해서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자꾸 헷갈린다. 

심지어 이번엔 외국인들도 많아서 영어까지 혼재하는 상황이니.. 

뭔가 정신이 하나도 없다...ㅋ

아무튼, 한국에 왔는데..

심지어 서울에 왔는데...

호텔에서 묵게 되다니...

이것도 참 새로운 경험인 것 같다. 

집을 지척에 두고...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발표준비가 채 안끝난 나로서는 이 상황이 좀 감사하기도 하다. 

호텔방에 들어왔는데... 

어이쿠.. 방이 너무 좋다..ㅋ

그동안 좁은 자취방에서, 물건들 이리저리 치워가며 살았는데...

갑자기 공간이 넓어지니 마음도 좀 여유가 생기는 느낌이다. 

심지어 뷰도 좋다는...ㅎㅎ

너무 밤늦게 찍기도 했고,

또 스마트폰으로 너무 흔들리게 찍기도 해서 잘 안보이지만,

내일 아침에는 창문밖으로 덕수궁이 보일 것 같기도 하다.

시청건물이 코앞에 있으니 좀 이상하네..ㅎㅎ

하지만 정작, 이 호텔에서 내가 가장 감동한 부분은..

바로 이 콘센트이다. 

고맙게도 110V 콘센트가 따로 있다. 

사실 220V는 맥용 아답타에 교체용만 가져와서, 

충전이고 뭐고 다 컴퓨터에 연결할 작정이었다. 

카메라 충전기만 딱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고마울데가..!!

역시 관광객이 많이 찾는 호텔은 다르구나...!

아무튼, 졸지에 매우 풍요로운 며칠을 보내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주말에는 집에 들러서, 적어도 1박은 집에서 해야겠다.

일단 우선은..

오늘 발표용 원고, 영어로 바꾸는 작업은 끝내기로...

그래도 내일 공식일정이 점심식사부터라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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