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을 읽으며, 이게 역사소설인지 로맨스물인지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2권은 표지부터가 로맨스물의 가능성을 막 보여주더니, 아니나다를까... 주인공 이에야스의 여자문제가 꽤나 많이 나온다. 오죽하면, 2권을 다 읽고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세나히메라니... 거기다 이 세나히메의 캐릭터가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심지어 내쫓았으면 싶을정도였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그래도 그정도로 자기 중심적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곱게자란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이 두번째권이 중요했던게.. 오다 노부나가가 패권을 쥐기 시작하고, 이에야스도 본인의 입지를 굳히고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 부분이었다. 무엇보다도 이 전국시대에 중요한 인물들이 거의 등장했다는 것. 노부나가, 이에야스 이외에도 히데요시가 등장하고, 심지어 아케치마저 등장했으니.. 뭐 그것만으로도 중요한 파트이지 않나 싶다. 노부나가가 교토까지 진출해서 말머리를 돌렸으니, 이제 조만간 통일할 기세다.
아무튼, 내용자체는 술술 읽히고 몰입도도 있어서 좋다만.. 진짜 권당 분량이 너무 긴 것 같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출판된 책이 딱 2배정도 분량이니... 따지고보면 대망은 2권의 분량이 한권에 들어간 것 같다. 그래도 대나무 프로젝트 덕분에 한달에 한권씩은 클리어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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