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3

야마오카 소하치 『대망 7』

아마도 대망을 읽으면서 가장 빨리 읽은 편이 아닐까 싶다. 예상한대로 히데요시가 조선침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상황들과 함께 정유재란을 막 일으킨 시기까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편이다. 확실히 조선 내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상황보다, 그 시기 일본 내부의 상황들을 중심으로 그려져서인지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사실, 임진왜란에 대한 내용은 알고 있는 내용도 많고, 또 작년에 7년전쟁을 통해 그 참상을 너무 자세하게 읽게되어 힘들정도였다. 그때 궁금했던 것이, 과연 히데요시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전쟁에 참가하거나 혹은 일본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상황은 어떠했는지가 오히려 더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을 읽고 더 허탈해지긴 했지만.. 히데요시 한사람의 광기 혹은 욕심으로 일어..

Books/Book Review 2017.03.09

야마오카 소하치 『대망 6』

6권은 정말 오래걸린 것 같다. 물론, 이건 내가 바빠서였던 것이지 내용자체가 지루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오히려 히데요시가 활약하는 5권이 지루했었다. 히데요시가 실세로 완전히 자리잡고, 이에야스가 상경을 하고 이후의 상황을 모색하는 식으로 전개되었는데... 이들의 캐릭터는 이제 좀 익숙해져서 그런지, 오히려 이번권에서는 히데요시의 아내인 네네의 활약과 자차히메와의 관계 같은 것이 오히려 더 신선했던 것 같다. 물론, 여전히 나에게는 호감캐릭터인 사쿠자에몬 할아버지의 활약과 촌철살인이 돋보이기도 했다. 가즈마사의 분량이 거의 없어진 부분을 사쿠자할배가 어느정도 허전하지 않게 해주었던듯. 새롭게 등장한 히코자에몬도 나에게는 이번권에서 호감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생각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사히히메의 에피소..

Books/Book Review 2017.03.09

야마오카 소하치 『대망 2』

1권을 읽으며, 이게 역사소설인지 로맨스물인지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2권은 표지부터가 로맨스물의 가능성을 막 보여주더니, 아니나다를까... 주인공 이에야스의 여자문제가 꽤나 많이 나온다. 오죽하면, 2권을 다 읽고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세나히메라니... 거기다 이 세나히메의 캐릭터가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심지어 내쫓았으면 싶을정도였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그래도 그정도로 자기 중심적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곱게자란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이 두번째권이 중요했던게.. 오다 노부나가가 패권을 쥐기 시작하고, 이에야스도 본인의 입지를 굳히고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 부분이었다. 무엇보다도 이 전국시대에 중요한 인물들이 거의 등장했다는 것. 노부나가, 이에야스 이외에도 히데요시..

Books/Book Review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