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대망을 읽으면서 가장 빨리 읽은 편이 아닐까 싶다. 예상한대로 히데요시가 조선침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상황들과 함께 정유재란을 막 일으킨 시기까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편이다. 확실히 조선 내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상황보다, 그 시기 일본 내부의 상황들을 중심으로 그려져서인지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사실, 임진왜란에 대한 내용은 알고 있는 내용도 많고, 또 작년에 7년전쟁을 통해 그 참상을 너무 자세하게 읽게되어 힘들정도였다. 그때 궁금했던 것이, 과연 히데요시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전쟁에 참가하거나 혹은 일본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상황은 어떠했는지가 오히려 더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을 읽고 더 허탈해지긴 했지만.. 히데요시 한사람의 광기 혹은 욕심으로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