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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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준 『데스티니』

이 책 참 오래 묵혀두었던 것 같은데... 저장되어있는 독서노트부분을 보니 2020년에 읽다가 묵혀두었던 것을 이번에 다시 꺼내읽은 셈이 되었다. 그러고보니 내가 요즘 참 신앙서적을 읽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정말 60%정도는 신앙서적을 읽었던 것 같기도 한데... 그만큼 내가 집중하지 못했고 너무 생활중심으로 허덕거리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일하면서 꽤 심리적으로 힘든 타이밍이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문득 이 책이 생각났고, 이번에는 끝까지 다 읽어내었다. 저자는 현재 목사님인데, 한때 유학을 하면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던 시기에 콜링을 받고 목회자가 되었던 것 같다. 이 과정을 읽으면서 나와 완전 반대의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늘 공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누가봐도 연구직이 될 ..

Books/Book Review 2023.12.10

플로터(PLOTTER) 다이어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요즘 일본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우리같은 문덕 친구분들은 일본에서 어떤 문구점을 가면 되느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 그리고 최근에 플로터(PLOTTER) 다이어리 관련 질문들도 참 많아진 것 같다. 그러다 문득 보게 된 내 다이어리 책장... 주욱 꽂혀있는 플로터들이 눈에 들어왔다. 참고로, 플로터는 책장에 죽 꽂아놓았을때 그 비주얼이 더 빛을 발한다. 아마도 플레이트 덕이겠지...ㅎㅎ 주욱 둘러보니 일단 모든 사이즈 다 가지고있구요..ㅋ 그렇다면 한꺼번에 한번 쭉 훑어보는게 가장 알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서둘러 찍게 된 영상. 한 번 쓱~ 둘러보시고..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군요...^^ [영상출처 : HONG[本]'s World채널 _ 플로터(PLOT..

김영훈 『노력의 배신』

처음에는 무심고 발견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내가 이정도로 빠져서 열심히 읽게 될 줄은 몰랐다. 물론 제목부터가 굉장히 강렬하기도 하지만, 사실 묘하게 반골기질이 있는 나로서는 이런 자극적인 제목을 가진 책들이 얼마나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는지를 알기 때문에 별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으니.. 굉장히 많은 포인트에서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었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이거 엄청 좋은 책이네…”를 중얼거리며 책을 덮기에 이르렀다는…ㅎㅎ 이 책에서 저자는 동양지역, 특히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예를 들면서, '노력 신봉 공화국'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게 좀 쎈 단어이긴 하지만 굉장히 공감이 되는 단어이기도 했다. 사실 초반에 이 책을 읽다..

Books/Book Review 2023.11.08

6다이어리용 펀치에 대하여

6공다이어리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든지, 아니면 루즈리프를 즐겨쓰는 사람들이라면, 기존에 판매하는 리필을 구입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분명 자작리필을 만들거나 자료를 스크랩하는 용도로 펀치를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래서, 지금까지 사용해 온 펀치만해도... 꽤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 역시 한번에 만족하지는 못해서, 더 좋은.. 혹은 더 내 입맛에 맞는 제품을 찾느라 계속해서 검색하고 찾아다니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지금의 이 상태가 완결판..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네가 여러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점들, 그리고 지금은 어떠한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지 소개해 보았다. 때마침, 다른영상을 보고 펀칭관련 문의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분들께는 조금이나마 도움..

애나 렘키 『도파민네이션』

우연히 유튜브에서 뇌과학관련된 내용의 영상을 보다가, 영상 속에서 자꾸 등장하는 이 책을 보고 읽어보게 되었다. 때마침 밀리에 이 책이 올라와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영상을 보자마자 바로 책을 다운로드할 수 있었다. 사실 읽으려고 책을 딱 펼칠때까지만 해도.. 주제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어렵지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일단 저자가 책을 진행하는 방법은 대부분 본인이 상담하고 치료했던 사례들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더 실질적으로 와닿기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저자 본인이 로맨스소설의 중독자였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했기 때문에 더 공감과 신뢰가 갔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중독'이라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

Books/Book Review 2023.11.01

김익한 『거인의 노트』

이 책을 담아놓은지는 사실 꽤 되었던 것 같고, 심지어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 담아놓았던 걸로 기억한다. 저자는 어느날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모든 영상을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기록이나 문구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당연히 한번 이상 클릭하게 만드는 컨텐츠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책으로는 어떻게 이러한 이야기를 정리해서 나올까 하는 궁금증에 담아두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기록이라는 것은 참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는데, 저자는 '기록학'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그것을 연구영역으로 가져갔던 것 같다. 사실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매우 개략적인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되는데, 아마도 이것을 업으로 하는 부분에서는 많은 디테일들과 나름의 매뉴얼이 존재하지 않을..

Books/Book Review 2023.10.30

정지아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이 책 역시 친구의 영업으로 읽게 된 책이다. 워낙에 술을 좋아하는 친구이기도 한데, 이 책을 읽고나서부터 위스키가 궁금해졌다고 하면서 최근 마시는 주종을 바꾸게 만든 책이라고 했다. 제목부터 그러한 분위기가 폴폴 풍기는 책이기에 예상은 했지만, 위스키라니... 정지아작가의 에세이였기에 정지아작가 하면 떠오르는 술이란 뭘까..했는데, 사실 위스키는 상상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정말 취향이 확실한 위스키파였다. 아무래도 정지아작가의 책을 읽은 것은 전작 소설인 《아버지의 해방일지》였고, 이게 소설이기는 하지만 굉장히 자전적인 소설이었기에 작가의 삶의 과정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했다. 그런데 본격 에세이라니... 이거야말로 작가탐구(?)에는 매우 적절한 책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Books/Book Review 2023.10.30

내 입맛에 맞는, 다이어리 리필 준비하기

올해는 메인다이어리 구성도 크게 바뀌지 않았고... 또 워낙에 필수리필은 구매한 상황이라 별로 업데이트할 내용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급, 8공다이어리에 빠지다 보니.. 새로운 규격에 맞춰 리필들을 준비해야 했다. 그런데 워낙에 리필호환성이 좋지 않은 규격인지라... 고민을......... 아주 잠깐 했지만......ㅋㅋㅋ 워낙에 다른 노트 자르고 구멍뚫고 하는게 내 취미이자 특기 아닌가....ㅋ 결국 8공다이어리용 리필들 만들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흥분한 상태로 영상을 찍은듯하다. 물론 매우 손이 큰 나이기에, 엄청난 양을 만들어놓았다는건 안비밀...ㅎㅎ 플로터(PLOTTER)랑, 토모에리버(Tomoe River) 속지랑, 히비노(hibino)랑, 능률수첩(nolty) ...이 등장..

요즘 주로 들고다니는 다이어리는, 8공 다이어리

여전히 메인 다이어리는 프랭클린플래너 컴팩사이즈를 사용하고 있지만, 메인 다이어리가 안정되어 같은 체계로 사용하다보니... 들고다니는 다이어리를 자주 바꿔가면서 사용중. 최근까지 들고다니는 다이어리는 주로 내로우사이즈(narrow size)를 주로 사용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프랭클린 플래너 CEO사이즈와 비슷한 사이즈. 물론 여전히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지만, 새로 꽂힌 사이즈가 있으니.... 그건 바로 8공 다이어리. 이건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특이한 규격이긴 한데... 이게..이게... 생각보다 너무 마음에 든다는 것. 이 신박한 사이즈를... 또 그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프랭클린 플래너는 개조해서 넣어보았다. 이번에는 요즘 그 매력에 푸욱~ 빠져있는 8공다이어리를 소개해 본다. [영상출처 : HO..

프랭클린플래너 새 옷 입혀주기 (코도반 개봉기)

워낙에 가죽다이어리를 좋아해서 이미 감당못할 정도의 바인더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 요즘 새롭게 푹 바져있는 종류가 바로 코도반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도 있지만,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프랭클린플래너에 새 옷을 입혀주기 위해서 구입한 녀석의 개봉기를 찍어보았다. 나가사와 문구센터와 Brelio의 콜라보 한정제품. 이전에 한정으로 나왔던 제품을 다시 부활시켜 일시적으로 판매했던 녀석이라, 추첨판매였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당첨이 되어버려서 손에 넣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6공다이어리로는 처음으로 찍어보는 개봉기.. [영상출처 : HONG[本]'s World채널 _ 근황, 그리고 새 바인더(다이어리) 개봉기]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정유정 『완전한 행복』

또 읽고말았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생각해보면 정유정작가의 책은 은근 꽤 읽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읽기 전에 준비가 필요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 책 역시 그러했다. 사실 모든 책이 그런건 아닌데, 이번 책 역시 소재가 어떠한 내용인지 이미 알고 읽긴 했기에, 마음에 준비가 필요했다. 나는 여전히 해피엔딩이 좋고, 이왕이면 밝은 내용을 읽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많이 알려지다시피 어느 사이코패스적 사건과 연관된 작품이다. 물론 작가는 소재와 모티브만 빌려왔지 완전 새롭게 창작된 작품이라고 했다. 그리고 어차피 내가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는 탓에,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그 사건에 대해서 사실 정확하게 찾아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게 다행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

Books/Book Review 2023.10.16

호프 자런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이 책은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정재승교수님이 소개하는 내용을 듣고 쟁여두었던 책인데,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더 웃긴건 이보다 훨씬 이전에 동일저자의 그 유명한 《랩걸》을 쟁여놓고는 그건 아직 읽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나는 《랩걸》보다도 이 책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따라서 난 이 저자가 연구자임을 이미 알고있고, 그러한 입장에서 지구, 그리고 기후변화에 이야기하는 책임을 이미 인지한 상태에서 읽기 시작했다. 사실 기후변화, 기후위기에 대한 책은 이미 꽤 나와있고, 최근에는 더욱 더 그 양이 급증하는 추세다. 나 역시도 관련서적을 조금 읽긴 했지만, 사실 많이 찾아읽은 편은 아니었다. 다들 비슷한 논조의 이야기를 하고, 결국은 어떠한 방식으로 위기감을 공유하고 경각심을 주는 식의 이야..

Books/Book Review 2023.10.15